나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쓸 것인가 1

내 그림을 이용해서 굿즈 목업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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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인공지능의 시대다.

챗 지피티를 포함해서 각종 인공지능 툴들이 매일같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동영상은 뭐, 이미지는 뭐, 종류별로 다른 인공지능들이 계속 나오는 것을 지켜보다가

가장 접근성 좋은 챗지피티가 이미지를 만들기 시작하자

내 그림을 이용해서

새로운 작업들을 하고 있다.

(이미 현업에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 캐릭터 그림을 이용해서

굿즈목업을 만들어 보는 것.

그림이 있기 때문에 복잡한 명령어 따위는 필요 없고

대충 재질과 원하는 스타일 정도만 잡아줘도

(몸과 머리크기 비율이라든지, 최대한 그림과 닮게 만들어달라는 정도)

아주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주었다.

바로 굿즈 목업 샘플로 써도 될 정도로 말이다.

처음 인공지능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올라오자 다들

작가의 그것, 만화가 전체를 대체할 것처럼 말하지만

결국 그 성능을 발휘시켜

쓸만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람이 있어야 한다.

나는 처음부터 이 도구를 내 그림작업과 콘텐츠 만드는 데

일종의 보조로 사용할 생각이었고

적어도 지금까지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올린 이 목업들을 실제 맡겨서 만든다면

꽤 오랜 시간과 비용이 들 테니까.

인공지능은 모든 창작물을 대체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공장이 자동화되듯,

작업의 일부 공정에 도움을 받는 것이지

결국 창작의 첫걸음은 사람이 내딛는 것이니까.

물론 시간이 지나서 더 어마어마한 학습을 한 인공지능이 나올 테지만

그때는 또 무언가 빈구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단 나는 내 작업으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상황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