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테일 x BMW 도이치모터스
페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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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도이치모터스
저는 만화, 글, 사진, 캘리, 캐릭터 개발, 디지털 콘텐츠 제작, 스토리 등등 등
굉장히 다양한 작업들을 하고 있는데요
며칠 전부터 만화도 올리고 있듯
<나는 이제 좀 행복해져야겠다> 작업 외에도
제가 하는 다양한 작업들을 브런치에도 연재할 계획입니다.
+
늦가을부터
BMW 도이치모터스와 콜라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도이치모터스와는
미니 때부터 인연이 있고
은근 차타쿠인 저는 낼름 -0-
(n사의 블로그를 처음 만든 이유도 차때문이었....)
비엠의 차량들을 경험해보면서
사진도 찍고 그림도 그리는....(아니 이렇게 즐거운 일이!!)
저 같은 차타쿠에게는 딱 맞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전문적인 자동차 기자도 아니고
프로시승러도 아니니
주로 사진과 그림으로 차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예요.
아무튼 그리하여
시작합니다.
오늘 볼 차량은
무려
무려
무려
전기와 휘발유를 같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이고
엔진으로 달리면서 충전이 되니
굳이 플로그로 충전해보지는 않았습니다.(안 해도 됩니다)
2주일이 조금 안 되는 시간 동안
900킬로 정도를 타고 다녔고
데일리카로 사용했습니다.
뒷자리도 있어서
사람 태울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태우고 나면 '이 자식이 나를....?'
이러면서 아마 둘 사이에 오해가 생길지 모릅니다.
(혼내주고 싶은 사람 태우면 됩니다. -0-)
<주차>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좀 우습지만
이 녀석은 일반적인 곳에 주차하면
....
나중에 탈 수 없을지도 몰라요.
이렇게 널찍한 곳만 찾아서 주차해야 합니다.
아무 데나 주차했다가
옆에 누가 차 대면 문을 못 열어 탈 수가 없....
-0-
i8을 타는 동안 주차장 뺑뺑 도느라
주차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그래서 어디 갈 때는 먼저 주차 넓은 곳인지 검색해보고 다녔어요.
+
실내도 한번 둘러보면....
오오, 정말 미래에 만날 차는 이렇게 생겼을 것 같습니다.
곳곳이 카본으로 둘러싸여 있고
플라스틱 소재나
가죽도 매우매우매우 퀄리티 높은 것들로
휘감아 놓았습니다.
(왜냐하면 차값이....두...두 장 -0-)
좀 놀라운 것은
시디플레이어도 없고
선바이저에 거울등도 없다는 거.
친환경 콘셉트에 따라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부분은
전부 뺐다고 합니다.
(그래도 시디플레이어는 좀....-0-)
실내는 파란색으로 은은한 불이 들어옵니다.
(야! 나 전기차야! 뭐 그런 느낌적 느낌)
문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 정도만 있었어도 좋았을 듯.
다른 비엠차들과 공유되는 부분은 확실히 덜한 것 같아요.
아이드라이브의 작동방식은 그대로.
하지만 전체적인 구성을 보면
비엠 실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위치나 구성이 비슷하니까요.
스포츠 모드로 바꾸면
계기반이 붉은색으로 바뀌고 엔진을 돌립니다.
조 아래 파란색으로 표시된 17km 가 전기로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엔진으로 달리다 보면 충전이 되면서
저 키로수가 올라갑니다.
전기모드로 달릴 때는
요렇게 파란 계기반.
곳곳이 카본!!!!
시트 포지션은
굉장히 낮습니다.
게다가 문이 위로 열리는 형식이라 반 누워서 타야 합니다.
탈 때는 스르르
차 안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샥!!! 타야 간지가....-0-
+
사진빨은....
누구도 반박할 수 없을 만큼 잘 받습니다.
(나만 그래?)
어디나 세워놔도
사람들이 막 쳐다봐.
-0-
저는 개인적으로 앞모습보다
뒷모습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뒷모습 때문에
오히려 앞모습은 나중에 조금 평범하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생김새만 보면 막 날아다닐 것 같은
그런 우주적 느낌이지만
그렇게 하드코어 하지 않아요.
예를 들면
비엠의 강력한 차들은
M이 붙는데
이 녀석은 M이 아니라는 거죠.
그리고 슈퍼카처럼 생긴 외관때문에 생기는 오해입니다.
메이커의 수치만 봐도
i8은 생김새와는 다르게 좀 얌전한 편입니다.
슈퍼카들이 기름 덜먹게 작은 엔진 넣고 그러지 않잖아요.
막 알피엠 팍팍 끝까지 올리면서
우아아아아아앙 이렇게 타는 차는 아니라는 거죠.
그런 차를 원하면 (비엠에서는)
M으로 가면 됩니다.
그렇다고 i8이 재미없냐?
i8은 안 나가냐?
그렇지 않습니다.
전기차 모드로 아무 소리 없이 숑 달려가는 느낌도,
엔진 모드로 돌려서 밟으면
가벼운 차체 덕분인지
달리는 체감 느낌은 흔히 말하는 숫자보다 다 좋아요.
사실 메이커 수치도 그리 낮은 것은 아닌데
보이는 모습+가격을 더하면
이건 뭐 엄청난 슈퍼카급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듯 하니.
1.5리터 엔진+ 전기모터
합이 360마력가량 되고
토크도 전부다 합치면 50 이상 되니
충분히 재미있게 탈 수 있습니다.
제로백이 4.5초 대니
이 녀석도 무시 못할 스포츠성을 가지고 있는 거죠.
(아마도 전파인증 때문에)
액정 리모트 키가 아닌 것 같아 아쉽.
특히 전기모드에서
엔진모드로 전환되는 것이 정말 부드러운데요,
전혀 이질감이 없이 착착 돌아가는 게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스포츠카로
장거리를 타기에는 좀 불편하다는 생각은
i8에서는 많이 상쇄할 수 있습니다.
서스가 많이 부드러워서
편안하게 몰 수 있습니다.
특히나 전기모드로 달릴 때는
차량의 잔 진동도 거의 없어지니
운전 피로도를 상당히 덜 수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차들에 오토스탑 기능이 있어서
신호 받고 섰을 때 시동이 꺼지면서 기름도 아끼고
조용하게 정차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 녀석은 전기모드일 때 아예 시동 걸리는 그 느낌조차 없으니
훨씬 더 편안해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일주일 이상 몰고 보니
여기에 익숙해져서 다른 차 탔을 때
엔진 돌아가면 헉 왜 이리 시끄럽지, 왜 이리 진동이 있지
한동안 그랬으니까요.
i8을 타면서
느낀것을 한문장으로 정리하면
'미래에 만날 차는 이럴것 같다' 입니다.
물론 지금당장
(매우) 큰 거 두장이면 만날 수 있....
ㅜ_ㅜ
자 이제 그림 하나 던지면서 마무으리!!!
숑!
다음차는
M4
나으사랑!!!
엠!!!!!
-페리소식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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