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골목에서
당신과
나사이
2.5그램
137번째 2.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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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골목에
쪼그리고 앉아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골목 바닥에
뿌려지는 오전의 햇살을 보고 있노라면
시끄럽게 싸우던
내 안의 모든 것들이
잠시 멈추고
다들 기지개를 켜고
심호흡을 한다.
다시 시끄러워지겠지만,
다시 어지러워지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주 잠깐이라도
내게 평화를 줘야 한다.
그 시간이
겨우 몇 분이다.
나에게 그 몇 분의 평화도 줄 수 없다면
나는
나에게 실격이다.
나의 행복은
내가 나에게
평화로운 시간을 어느 정도 주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페리소식통-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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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
"딱히 필요하지는 않지만 귀여워서 만들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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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딱히 필요하지는 않지만 귀여운 것들'을 만들려고 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