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마다 있는 이런 오래된 나무들
페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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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
이곳은 유명한 관광지도 아니고 그냥 제주의 작은 마을이다. 내가 제주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작은 마을을 걷다 (무심하게 서있는 오래된) 큰 나무를 만나는 일이다. 그냥 작은 마을을 산책하다가 이런 나무를 만나면 나는 '와아'하는 감탄을 하며 꼭 그아래 서본다.
얼마나 오래된 나무일까? 어떤 이야기들을 보면서 지금까지 왔을까?
이번 제주 여행에서 가시리 미로객잔 사장님이 동네 산책 중에 보여준 나무는 슬펐다.
4.3 때 동네 주민들이 그 나무 앞에서 학살당했다고 한다.
총알 자국이 아직도 남아있는 오래된 나무.
어디에 있었는지에 따라 그 나무들도
다 다른 시간을, 다른 역사를 지녔으리라.
어떤 나무는 동네 사람들에게 그늘을 만들어주며 평화롭게 있었을 테고
어떤 나무는 아프게 피를 받으며 슬프게 버텼을 테고.
시간을 간직한 나무들
슬픔을 간직한 나무들
역사를 간직한 나무들.
페리제주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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