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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리테일 Jan 12. 2018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페리의 감정가게>


페리의

감정가게



+


앞이 안보일만큼

하얗게

몰아치던 

그 순간이 되어서야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내가 모두 

묻혀버릴 것만 같던 

그 순간이 되어서야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하얗게

하얗게

다 모든 게 지워지고 나서야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줄 수 없는 꽃을 만나고

나아갈 수 없는 풍경을 만나고 나서야

당신 생각이 났습니다.


너무 늦은,

혹은 

너무 늦지 않은.









+

아직 다이어리 장만 안 하신 분들은

시간기록장에도 관심을....

2018 시간기록장_뻔샵

https://goo.gl/2vi4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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