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계획을 세웠어요

영어 진행기(8세 6월 첫째 주)

by 친절한 상담쌤

다음 달에 00 이가 방학을 하는데 처음 맞이하는 방학을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지 고심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은 짧은 여행이나 나들이를 가게 될 테고, 영어를 즐겁게 접하는 시간을 좀 늘리고 싶다.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수영, 합기도, 피아노를 계속할 예정이다.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계획을 세우다 보니 욕심만큼 시간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목표를 한 가지 정도만 정해서 실천하기로 했다. 방학이 되니 좋은 점은 아이가 볼 공연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7-8월에 볼 여섯 개의 공연을 오늘 예매했는데 티켓을 받아오면서 뿌듯했다.


이번 주 영어는

1. 듣기: 주니비 10-15까지 들어보았다. 가끔은 듣다가 질문하시는 아저씨에게 대답도 해주고, 혼자서 시디 틀고 듣고 있는 날도 있었다. 여전히 모르는 단어들의 의미를 궁금해해서 알려주기도 하고, 산책하면서 엄마에게 스토리를 이야기해 주기도 한다.

2. 읽기: 한글 독서에 밀려서 스스로 읽는 권수는 거의 없지만 매일 저녁 엄마에게 영어책을 읽어달라고 한다. 이번 주는 언아이캔리드 2와 주니비를 읽어달라고 했다. 그리고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서 작가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사진으로 보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 보여주면서 작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지금은 살아있는지, 어디에 사는지, 어떤 책들을 썼는지 정도를 궁금해한다. 그리고 이쁘게 생겼는지도 꼭 체크한다.

3. 쓰기: 다이어리 쓰기, 북 리포트 2장, 스토리 만들기

4. 보기: 바비의 백조의 호수(오랜만에 보더니 발레복을 꺼내 입고 한참 동안 발레공연을 보여주었다. 일 년 반 정도 배운 발레가 엄마는 미련이 많이 남는데 아이는 가끔 이렇게 놀듯이 발레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하나 보다

5. 영어 수업: 읽고 온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컴퓨터로 이해도 체크하는 시험을 보았다. 숙제로 북 리포트 쓰기와 아무스와 베어가 등장하는 스토리를 한 편씩 만들어 오라고 하셨다. 다음 주에는 각자 만들어 온 스토리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아이가 워낙 쓰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집에 와서 바로 스토리 만들고, 북 리포트를 즐겁게 썼다. 숙제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서 참 다행스럽다. 말하기 도움을 받고자 선택한 영어수업인데 아마 쓰기가 더 나아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이의 북 리포트 읽는 재미가 쏠쏠하고 선생님께서 수정도 해주시니 다행이다. 9개월 정도 마음껏 썼으니 이제 조금씩 수정을 받아도 될 것 같고 아이도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더 정확하게 쓰려는 노력을 한다.

5. 워크북: 매직타임, DK, Disney 스티커북. 00 이가 유일하게 공부하고 느끼는 부분이다. 하지만 꾸준하게 조금씩 한 덕분에 00 이의 영어실력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금씩은 하려고 생각한다.

6. 듣고 적기: 6살 때 즐겁게 읽었던 런투리드를 문장으로 끊어서 듣고 적기 했다. 하루에 한 권씩 했는데 아직은 쉬워서인지 즐거워한다. 스스로 채점하게 했더니 틀리게 적은 것을 스스로 수정해 보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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