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 두 번째 호주 생활기 3
드디어 00 이의 방학캠프가 시작되었습니다. 캠프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매일 프로그램은 다양한 스포츠 활동, 미술활동, 특별 활동, 견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에 00 이는 세 번째 참여이기 때문에 이제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해서 거의 매일 외부활동에 참여합니다. 아이가 원했기는 하지만 너무 과도하게 많은 외부 활동을 시키는 것이 내내 마음 불편하답니다. 아마 끝나는 그날까지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보내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주 영어는
방학캠프 참석: 매일 다양한 게임과 미술활동(그리기와 만들기), 스포츠 활동(농구 등)에 참여하고 특별활동으로 미니 체육대회, 요리를 했고 외부활동으로 파워하우스 박물관 견학과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매일 아침 9시에 캠프장에 도착해서 5시에 픽업해 옵니다.
읽기: 매일 조금씩 영어 책을 읽고 독서록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캠프에 참가하는 동안은 매일 한 권이라도 꾸준하게 읽는 정도로 하려고 합니다.
쓰기: 매일 독서록을 쓰고 일기도 씁니다.
듣기와 말하기: 캠프장에 있는 모든 선생님과 직원이 호주인이고 한국인은 없습니다. 그리고 캠프 참가자 중 한국인을 만나기는 어렵고 한국인을 만나도 그 아이가 한국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일 영어로 듣고 말하는 환경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보기: 매일 조금씩 어린이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00 이가 7살 때는 캠프 선생님들이 너무 빠르게 말하는 경우에는 친구들을 보고 눈치껏 따라한 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선생님들의 말이 느리다고 말해서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언어가 조금 부족한대도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생활해 준 아이에게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YMCA의 캠프 경험 덕분에 00 이는 정말 다양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카약도 타보고, 실내 기계체조도 해보고 휠체어 농구도 해보았지요. 아이에게 다양한 체험을 해줄 수 있어서 참 행복했지만 소심한 엄마는 항상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때 용기를 내었던 나에게도 참 잘했다는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