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회사 마케터의 이야기
1년 전, 정확히 1년 하고도 5개월 전쯤이려나? '방역'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거리감이 느껴지던 때가 있었다. '방역' 하면 어릴 적 오래된 주공아파트 사이를 구석구석 지나가던 방구차(내가 방역 소독차를 부르던 이름)가 떠올랐다. 그게 내가 아는 방역의 전부였으니까!
그러던 내가 방역 회사 직원이 되었다.
방역 약품, 방역 서비스, 해충 그중 뭐 하나 제대로 아는 것이 없던 나에게 이 세계는 아직도 조금 낯설다.
그래서 방역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 마케터의 이야기를 담은 글을 써보기로 결심했다. 나와 우리 팀, 내가 근무하는 페스트세븐의 이야기를 조각조각 모아서 기록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