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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덴부와 셜리 Nov 05. 2023

맛있는 막걸리 추천

막걸리는 소울 푸드


막걸리는 소울푸드입니다. 왜냐면 천원대에서 해결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돈이 좀 있으시면 자신의 출생년도에 만든 와인을 사서 드시면 됩니다. 향도 느끼고요.

그러나 오늘은 비가 오니 막걸리가 좋습니다.


술은 온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전통주 또는 막거리른 온라인 구매 가능합니다. 우리 술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공공기관 법인카드로도 술은 구매가 안되지만, 막거리나 전통주는 가능합니다.

관련해서 법인카드로 구매 가능한 술 종류는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막걸리는 옛날 주조방법과 법규때문에 다 사라져서 아쉽습니다.

옛날에 우리 할머니도 막걸리도 만드셨는 데, 그건 밀주, 즉 불법이죠. 그때는 다 불법입니다. 소주도 그렇듯이 지역에 하나만 허가를 냅니다.

그래도

할머니한테 막걸리 만드는 법을 배웠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최근 맥주나 막걸리나 법이 바뀐것도 21세기 되서야 바뀐것이니까요. 그전에는 일제시대 때 법 수준이었으니까요)


우리 학교때는 막걸리를 밀가루로 만들었어요.

쌀은 귀하다고 막걸리는 밀가루로 하라고 했어요.

그러니 막거리는 머리아프고 맛도 이상한 것이 되버린겁니다.

그래서 애국자는 맥주먹고 매국노는 막걸리 먹는 말이 있었어요.

왜냐면 맥주에 조금 들어가는 보리는국산이고, 밀가루는 미국산이니까요.


대학때 mt 때 다라이에 담아놓고 바가지로 퍼마셨던 막걸리는 미국산 밀가루로 만든 거였어요.

흐잉



막걸리의 맛

일단, 막걸리는 쌀을 숙성시킨거죠.

그래서 첫맛이 어떨까요?

바로 시큼하죠. 상식처럼 쌀을 삭히는 것이니까요.

시큼하고 삭힌 맛이 바로 막걸리입니다.

원래 음식은 그런 것입니다. 그게 또 어른의 맛이지요.


그러니 여기에 사카린을 옛날에 넣어죠. 시큼하니까. 지금은 아스파탐을 넣죠.

삭히면 부글부글 끓으니까..좋은 말로 탄산이 됩니다.


서민용 막걸리 수준에서


탄산하고 아스파탐하고 제일 잘 섞였다고 해야하나..제일 맛있는 건 서울 장수막걸리입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서도 그렇게 표현했어요.

흔한 장수막걸리가 최고라고

그런데 나도 그래요.

일단 가격이 제일 싸고요. 서민용이지요.


장수막걸리 수준에서 맛있는 게 또 뭐냐..


김포막걸리 - 국산쌀로 만든건데, 맛도 약간 시큼한게 맛있어요.

가평 잣 막걸리 - 여긴 가평이라 물이 좋은 듯해요. 그래서 잣 막걸리가 맛있습니다.

광주 무등산 막걸리 - 이건 뭐 냐거 즐겨 먹었음

제주도 좁쌀 막걸리 - 옛날 성읍 민속마을 안에서 만드신 건데, 지금 그 분이 어디 가 계시지?


잣 막걸리는 괜찮은데, 밤막걸리는 약간…바밤바 녹인 물같아서…

자꾸 지역 특산품하고 엮을라고 하다보니까…좀 그래요. 지역 막걸리가


근데 지역에서 막걸리가 맛있으려면


프리미엄 급


와이처럼 마실려면 당연히 복순도가죠.

샴페인처럼 맛있어요.


아스파탐을 넣지 않고, 오로지 찹쌀의 단맛으로 승부를 거는 건 해창막걸리죠.

해남에 있는 양조 주조장입니다.

저는 유명하지 않을 때, 몇번 찾아갔어요.

회사 워크숍으로도 방문해서 갔거든…

지금은 너무 유명해져서…..


해창에 제일 도수 높은 거 먹어보시면 …훌륭합니다.

달짝지근해서 먹다보면 못 일어납니다. 쓰러지죠.


비오다가 혼자 막거리를 먹다가 취해서 쓰고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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