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역할 - 권한위임 [Empowerment]
제대로 된 권한 위임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권한 위임 ' 언제, 얼만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업의 규모가 점점 커져 갈수록, 권한 위임은 리더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이지 않을까 합니다.
리더가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을 때, 리더의 활동에 따라 회사의 성장이 가시적으로 눈에 보일때,
직원들보다 리더가 더 많이 알고 있을 때,,,,
이러한 시기에 '리더'는 결정권자의 역할과 동시에 팀원, 구성원으로써 실무 역할 수행도 병행 해야합니다.
그런데 회사가 점점 성장하게 되면
다양한 분야로 사업이 확장되고, 구성원이 늘어나고, 전문성있는 업무 처리가 필요한 순간이 오게 됩니다.
이른바 업무의 분업화가 필요한 시점 입니다.
이러한 시기가 되면, 이제 리더는 실무업무보다 의사결정을 해주는 역할로 변화가 필요 합니다.
그리고 리더가 하던 일은, 구성원에게 권한 위임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권한 위임을 선뜻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어느 범위 만큼, 어느 정도 수준으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이러한 고민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저는, '권한 위임에 대한 잘못된 이해' 가 제일 큰 원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권한 위임은 '직원들의 동기부여를 통해 조직이 더 나은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과정' 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리더들은 '직원들에게 의사 결정 권한을 넘겨주는 과정'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개념의 온도차이에서 고민은 시작됩니다.
권한 위임을 이렇게 정의하는 순간, 리더의 권력 독점화의 배경이되고, 권한의 확산이 아닌 분산으로 생각하기 쉬우며 진정한 권한 위임을 실현하기는 어려워 집니다.
권한 위임은 나누어 줄어드는 분배의 개념이 아니라, 사고의 범위를 넓히는 확장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리더가 자신의 권한을 팀원에게 위임했다고 자신의 권한이 축소 되고, 팀원이 새로운 권한을 얻게 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닌, 권한 위임을 할 수록 조직의 성장과 사고의 확대가 이루어 지는 포지티브섬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권한 위임의 기술' 이라는 책에는 권한 위임에 대한 3가지 견해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분배의 개념 - 권한는 주어지는 것. 즉 권한을 위임하게 되면 한 명은 권한의 상실, 다른 한 명은 권한을 획득 하는 제로섬 개념으로 보는것.
2. 창조의 개념 - 권한은 만들어지는 것. 둘 이상의 사람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정보를 공유할 때 만들어 지는 개념으로 보는 것. 즉 권한은 위임할 수록 합산 되어 값이 커진다는 개념.
3. 창조적 분배 - 권한은 무한하다는 것. 권한은 위임이라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확대 되며 무한대로 커지게 된다는 이상적인 개념.
견해의 차이에 따라 의미가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권한 위임은 분명히 신중해야 합니다. 반드시 주어진 권한 만큼 그만큼의 위험과 책임이 따르기 마련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임의 증가는 오히려 직원들에게 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업무에 대한 만족감을 상승시키는 동기부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권한을 주면 잘 할 수 있을까?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막대한 손해가 발생되지는 않을까? 등 여러 고민이 있지만,
'인간은 자아실현을 위한 환경만 조성되면, 스스로 창조적인 업무를 수행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존재' 라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게 리더의 역할 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Risk Management(위험 관리), 리더는 구성원에게 권한을 위임했을 때, 최악의 상황에서도 내가 그 상태과 환경을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자신도 필요합니다.
권한 위임은 조직이 성장할 수록 선택의 개념이 아닌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리더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목표는 '이윤추구'가 아니라 '직원의 성장' 입니다.
구성원의 성장이 곧 조직의 성장이라는 변하지 않는 명제가 있습니다.
권한 위임도 이 명제를 뒷받침 하기 위한 여러 근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번에는리더의 마이크로 매니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각의 장점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