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문을 처음 여는 날의 설렘과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매장이니 모든 과정에 사장님 손길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내 아이처럼 소중한 가게일수록 사람의 손길을 믿고 맡겨야 할 때가 있습니다.
성공적인 백양숯불갈비 식당 창업을 선택하신 사장님들께 제가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바로 손님과 직원이라는 사람을 먼저 남기는 장사를 하시라는 점입니다. 사장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통제하려고 하면 매장은 활기를 잃고 정체되기 마련입니다.
주방에서 홀까지 사장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혹시라도 직원이 실수하여 손님에게 불편을 드릴까 봐 잠시도 자리를 비우지 못하는 그 마음도 잘 압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모든 일에 매달릴수록 직원들은 판단하기를 멈춥니다. 그저 지시만 기다리는 수동적인 존재로 변해갑니다. 본격적인 백양숯불갈비 식당 창업 이후 운영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 부분에 있어서는 직원들에게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과감하게 주어야 합니다.
"내가 책임질 테니 소신껏 해봐"라는 말 한마디는 그 어떤 보너스보다 직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듭니다. 직원이 손님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 설령 작은 손해를 부르더라도 너그럽게 품어주십시오. 사장이 든든한 방패가 되어줄 때 직원은 비로소 주인의식을 가집니다. 그때부터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기 시작합니다. 권한은 아래로 기꺼이 위임하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은 사장이 오롯이 짊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그런 단단한 신뢰가 쌓인 매장은 어떤 시련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사장이 직원을 진심으로 믿어주면 직원은 손님에게 그 믿음을 고스란히 돌려줍니다. 정성스럽게 구운 고기 한 점에 마음이 담기고 손님을 맞이하는 미소에서 가식이 사라집니다. 이런 선순환이 일어날 때 식당은 단순히 밥을 먹는 공간을 넘어섭니다. 언제든 다시 오고 싶은 따뜻한 안식처가 됩니다. 사장님의 넓은 품이 직원들을 즐겁게 만들고 그 활기가 손님들을 불러 모으는 기적을 직접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결국 백양숯불갈비 식당 창업의 완성은 좋은 고기나 화려한 인테리어에 있지 않습니다. 사장님의 넉넉한 마음에서 식당의 성공이 비로소 마침표를 찍습니다. 저는 사장님이 혼자서 외롭게 고군분투하는 경영자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든든한 팀원들을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되기를 간절히 응원합니다.
사장님이 보여주시는 그 무거운 책임감이 결국 매장을 백 년 가게로 만드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하동우 대표]
주)백양에프엔비, (주)피나클 컨설팅 그룹 등의 공동 대표 하동우는 '성장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랜차이즈 전문가'이자 '외식업 전문 사업가'입니다. 춘자비어 176호점, 뚱보집 211호점 (베트남 25호점 포함) , 블루샥 261호점 등 다수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시키거나 확장시키며 누적 700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한 압도적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저가형 커피 최초의 드라이브스루 도입, 해외 시장 진출 및 성공적 매각 등 혁신을 거듭해 왔으며, 현재는 백양숯불갈비, 김소남연탄쪽갈비 및 뼈탄집 등 신규 브랜드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