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매출, 기도가 아닌 행동으로 바뀝니다

by 류이음
식당매출 SNS.png 사진: Unsplash의 Piotr Cichosz

매일 아침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며 가게 문을 엽니다.


재료를 다듬고 육수를 끓이다 보면 어느새 10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몸이 부서져라 일했지만, 막상 마감 정산을 할 때면 한숨이 나옵니다.


분명 누구보다 열심히 땀 흘렸는데 왜 결과는 제자리일까요?


안타깝게도 상향평준화 되면서 맛있는 음식만으로는 식당 매출을 보장받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방 지키느라 너무 바빠서 홍보할 시간이 없다"는 사장님의 하소연, 뼈저리게 공감합니다.


칼질할 시간도 부족한데 글 올릴 시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하지만 냉정하게 현실을 봐야 합니다.


사장님이 침묵하면 손님은 우리 가게의 존재조차 모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경쟁 가게들은 지도 앱과 SNS에서 화려한 사진으로 손님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그 치열한 전쟁터에서 비켜나 있으면서 식당 매출이 오르길 바라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가만히 자리를 지키며 손님이 제 발로 찾아오길 기다리는 건 경영이 아닙니다. 운에 모든 것을 맡기는 간절한 '기도'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는 도 닦는 사람이 아닙니다. 당장 이번 달 임대료를 내고 직원들 월급을 챙겨줘야 하는 가장이자 사업가입니다.


막연한 입소문을 기대하며 하늘만 쳐다보는 사이, 통잔 잔고는 말라갑니다.


적극적으로 알리는 행위 자체가 식당 매출을 지키는 생존 기술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음식에 쏟는 정성의 10분의 1이라도 알리는 데 써보십시오. 대단한 마케팅 이론을 배우라는 뜻이 아닙니다.


육수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불 조절을 하듯, 우리 가게의 이야기를 온라인에 한 줄 적는 겁니다. 정갈하게 담아낸 메뉴 사진 한 장을 찍는 수고로움을 더해야 합니다.


그 사소해 보이는 기록들이 쌓여 손님을 부르는 신호가 됩니다. 맛과 홍보가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식당 매출은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완벽하게 하려고 망설이지 마세요. 서툰 글솜씨라도, 투박한 사진이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지금 당장 시작하는 실행력입니다.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리기만 하던 수동적인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오늘 올린 게시물 하나가 내일 방문할 손님의 발길을 잡습니다.


사장님의 작은 움직임이 모여 가게를 바꿉니다.


안정적인 식당 매출은 기다림 끝에 오는 요행이 아니라, 사장님이 직접 쟁취해 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외식업 전문가 하동우 대표 스레드를 보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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