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랍 속은 그리운 분에 대한 기억이야.
한 때 근무하던 직장에서 도서관을 내가 맡았거든 그래서 당연하게 기록을 하래.
결국 난 아카이빙에 열중했어.
당연하게 회사 내의 작품을 기록해야 했지.
그때 만난 사진작가님을 그렸어.
작가님은 사다리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난 옆에서 작가님 스케치하고 ㅎㅎㅎㅎ
사실 이때 난 작가님을 섭외할 수가 없었어. 모든 회사가 그런지 모르지만 항상 예산이 너무 작아!
그래서 죄송한 마음에 전화를 했지.
작가님은 우리나라 문화재를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분이었는데....
나의 말에 흔쾌히 허락하셨어.
대신 조건이 있었어. 전에 나랑 작업을 하지 않았지만 옆에서 내가 괜찮은 사람 같았대....
그래서 삼각지의 생태탕 집에서 술 한잔 하는 게 조건이었어.
첫날 사진 작업 후 부어라 마셔라.....
난 그림을 그릴 때 시간의 흐름을 기록한다 생각해...
다음날 작가님께서 사다리 오르락내리락 이리 조명판 옮기고 하는 모습의 흐름을 선물했어!
그래서 또 부어라 마셔라~
부어라 마셔라~ 는 너무 행복한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