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by 아우야요

너무 서랍 속 이야기를 자주 올리나?

뭐,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뭐, 한 분이라도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뭐 착각일지도 ㅎㅎㅎ

암튼 이 그림을 찾았어.

글이 없는 그림책 <뛰자, 뛰자!>(아마존에는 Let's Jump!)를 만들고 있을 때 난 이야기가 어느 날 억지스럽고 재미없고 발전 없는 제자리걸음이었어.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는데 노란 옷을 입은 유치원생들이 선생님과 함께 소풍을 나온 거야! 난 내가 작업하던 그림을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보여줬어. 역시 아이들은 엉뚱한 질문을 하면서 통제 없는 즐거움을 누리더라~

이야기를 고쳤지. 그리고 얼마 후 난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분들이 교통정리를 마칠 때 찾아갔어. 몇 분에게 그림책작가라 밝히고 살짝이 야기를 보여드렸지.

어떤 어머님이 그러더라! 아이들에게 징검다리 건너는 게 커다란 용기면서 모험이라는 거야. 그래서 난 천을 그리고 그 위에 돌을 얹은 후 건너는 주인공을 그렸어.

아우야요 그림책의 시그니처인 손 내미는 장면이 여기서 또 재현이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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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낯은 가려도 내 이야기를 보여주고 피드백받는 거 좋아해.

어차피 난 그림을 다른 작가님처럼 대단하게 잘 그리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렇지.

아우야요그림책 <우리가 손잡으면>, <점점점>, <Muah, muah!>, <천천히 가도 괜찮아!>, <박치기 양> 모두가 그렇게 탄생되었어.

아무튼 이 그림을 보자니 지금 나에게 손 내미는 주변분들이 보이는 거야. 감사하지. 그래서 더 열심히 살려고

한주의 일이 시작되었네. 좀 춥다. 그래도 난 누군가에게 따스한 온기를 나눠주는 먼저 손 내미는 한 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다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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