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절제되지 못한 삶을 살았어.
반찬이 좋네? 반주, 닭발에 어찌 참아? 막걸리, 탱글탱글 제철굴? 소주, 친구모임인데? 소맥, 소고기 먹을래? 소주.
일주일 내내 먹었더니 결국 술병이 났어.
오늘 새벽 4시에 눈 떠서 이게 뭐 하는 걸까? 하고 반성중이었지. 책상에 앉아야 하는데? 하면서 이제야 기어 일어났어.
그림일기를 쓰고 서랍을 뒤졌지.
이 그림이 나왔어. 현재 내 모습 같아!
<나랑 놀아~>라는 아우야요습작그림책의 내용인데, 미발표작이고 이 그림은 아마 어떤 SNS에도 안 올라갔어.
먹느라 정신없는 주인공은 틀어놓은 물이 넘쳐도 몰라. 딱 지금 내 모습,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ㅜㅠ
다시 정신 차려야겠어. 오늘 수정해야 할 원고가 있거든! 그래서 월요일 전에 메일로 보내야 하니.
그런데 이 캐릭터 매력적이야. ㅎㅎㅎ좀 더 잘 다듬어서 다음 이야기 주인공으로 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