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를 그리다 보니 촌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억지로 억지로 너무 예쁜 캐릭터를 만드나? 그냥 안 예쁘고 거칠고 약간 삐딱한 캐릭터 그리는 게 훨씬 재미있는데.... 개성도 하나 없네.... 쩝....
뛰자, 뛰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열심히 그림책 작업을 했다.
그런데 출판사에서 다 까였다.
그래서 오기로 뛰자, 뛰자! 시즌2를 그렸다.
또 까였다.
그래서 이번에 3번째 작품을 그렸다.
그리고 4번째 5번째 스토리도 만들었다.
까여도 이런 스토리 만들고 그림 그리는 게 좋다.
첫 번까임은 기존대로 그림을 그렸고 시즌2는 좀 거친 펜화! 시즌3은 귀염귀염 면 그림? 시즌4는 꼴라쥬 같은 느낌으로 그릴 예정이다.
시즌5는 수채화? 시즌 6도 사실 스토리 만들었는데....
그런데 왜 자꾸 뛰는데 이유가 필요한 걸까?
초등학교 아이들을 찾아갔다. 막 뛰어가는 애들에게 “너희 왜 뛰니?”
애들은 날 이상하게 쳐다보고 뛰어갔다.
이유가 없는 걸까? 너무 당연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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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성에 대해 고민하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