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투벤 광고를 본 건 지난 연말이었다.
TV 시청 중에 접했는데 이게 감기약 광고라고? 눈을 의심케 하는 영상이었다.
거두절미하고 영상 링크와
15초 광고로 빠르게 흘려보내기엔 너무나 아쉬우니 감기 시즌 컬렉션(?)을 다시 보면,
건조한 목감기(Mok Gam Gi) 시즌
흐르는 코감기(Ko Gam Gi) 시즌
뜨거운 열감기(Yeol Gam Gi) 시즌
정말 TV에서 처음 접했을 때 저게 뭐지 하고 멍하니 봤었다.
논평으로도 진작에 다루고 싶었는데 왜인지 동화약품 공식 채널에 올라와 있길 않았고 한동안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오늘 출근길 확인하니 9일 전 올라와 있어 이제야 언급한다.
사실 감기약 광고는 천편일률적인 경우가 많아 눈길이 잘 가지 않는다. 뭐 사실 제약회사의 상업적인 광고로서 기능만 충실하면 되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 광고는 센스 있는 기획 이전에 분명한 목적이 있었을 것 같다.
화이투벤은 거의 40년 정도 된(아마 그 정도) 장수 브랜드이기에 인지도와 신뢰도는 높지만, 젊은 층에겐 다소 올드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제품 브랜드일 수 있다.
그런 점을 타파하기 위해 소위 하이 퀄리티의 B급 감성을 전략으로 내세우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40대인 필자도 메인 타깃이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눈길을 끌긴 했다.
오늘 아침 출근길은 체감온도가 거의 -14도 수준이었다. 정말 귀가 떨어져 나갈 만큼 추웠다. 콧물도 흐른다.
오늘의 논평 글 소재를 고만한 건 있지만, 화이투벤 광고가 어쨌든 먼저 떠오른 건 그만큼 뇌리에 잘 각인됐다는 방증일 것이다.
탁월한 기획과 연출에 박수를!
#화이투벤 #화이투벤광고 #동화약품 #특이한광고 #패션광고 #B디자이너 #지미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