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 소식은 하루에도 차고 넘친다.
하루 아니 반나절이라도 관련 뉴스를 놓치면 금세 불안해질 때가 있다. 일종의 FOMO (Fear of missing out) 증상이려나.
그렇게 신물나게(?) 많이 접하는 AI 관련 소식, 서비스들이지만, 최근 접한 카카오뱅크의 AI 뱅크 선언은 조금은 신선하게 느껴졌다.
(사실 필자는 며칠 전 접했는데, 유튜브 기준으로 온에어 된지는 1개월가량 된 것 같다. FOMO 어쩌고 하더니 ㅎㅎ)
내세운 포지셔닝은 ‘나의 첫 번째 AI 은행’이다.
솔직히 광고 내용으로만 보면 (서비스의 디테일 차이에서 판가름 나겠지만) 그리 놀랍거나 Wow 할 정도의 편의성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예를 들어 “조카한테 10만 원 보내 줘”를 굳이 AI에게 시켜야 할 만큼 번거로운 일인가? 아이러니하게도 카카오페이로 카카오톡에서 워낙 쉽게 송금할 수 있도록 이미 잘 만들어 놓아서 그리 필요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아마도 AI 홍수의 시대 속 우리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브랜드 디자이너인 필자의 눈에는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카카오뱅크가 내세운 로고다.
기존의 카카오뱅크 간결한 심벌마크를 좋아한다.
Bank의 B와 마치 동전 투입구 같은 세로 Bar 하나만 가미했을 뿐인데 사업 카테고리를 명쾌하게 상징한다. (초창기 때 저기 틈으로 라이언 등 캐릭터가 빼꼼히 나왔던 것 같은데 정말 귀여웠다)
그리고 바야흐로 AI 시대이니 AI로 도약하는 새로운 카카오뱅크 선언.
AI 시대 대표적인 상징 오브제가 되어 버린 익숙한 별 아이콘에 세로 Bar를 연계했다.
오늘날 충분히 동의하게 되는 아이콘임에는 분명하지만, 왠지 갤럭시 AI, 제미나이 등 별의 지나친 남발은 아닌지 한 번쯤 갸우뚱하게 한다. 어쨌든 조형은 역시 훌륭하다.
그리고 카카오뱅크 뒤에 붙은 AI와 별 심벌마크까지 완성된 조합.
AI 뱅크 선언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하는 콤비네이션이지만 정확한 정의(예를 들어 BI 인지 서비스 레벨의 마크인지 등)가 궁금해진다.
물론 기존 B 심벌을 대체하진 않을 것 같지만 또 모른다. 강하게 드라이브가 필요하다 판단되면 과감하게 앱 아이콘부터 교체도 고려할 것 같다. (현재까지 앱스토어 기준으로 변화 조짐은 없다)
브랜드 디자인 전략에선 Good을 주고 싶다.
다만, 그라데이션이 너무 남발되는 트렌드라 눈이 조금 아프기도 하다. 1~2년 전이었다면 분명 또 다르게 느껴졌을 텐데, 요즘 그라데이션이 많아도 너무 많다.
어쨌든 필자도 잘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AI 은행으로 도약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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