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시즌이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필자 기준에선 어릴 적 올림픽 기간 전 국민의 관심에 비하면 요즘은 매스미디어에서 회자되지도 않는 듯 아쉽긴 하다. 물론 중계권 관련 해프닝(?)도 있었기에 지상파에서 다루지 않는 이유도 한몫할 것 같다.
미디어의 지형이나 트렌드를 논하려는 것은 아니니 각설하고,
오늘은 올림픽 기간을 틈타 전개한 신한금융그룹의 캠페인에 대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동계올림픽을 맞아 시작한 광고부터 보자.
젊은 도전과 꿈을 위한 메시지는 전형적이지만 나쁠 것 없다. 아주 좋다라곤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감동적이지도 않다.
카스 맥주처럼 올림픽 공식 파트너는 아닌 것 같은데 타이밍과 의도는 충분히 이해된다.
그런데 Verbal, 즉 메시지 한방이 다소 아쉽다.
신나게 한번,
신한.
신나게 한번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어색하다.
물론 기업과 브랜드는 이름을 계속 재상기 시키는 게 지상 최대 과제이긴 하다. 게다가 ’신한‘이라는 단어는 카피라이팅에 녹이기 쉽지 않을 테다.
하지만 멀리 볼 것도 아니라 근처 경쟁 금융사인 ‘하나금융그룹’의 Verbal 마케팅은 언제나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에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된다.
그동안 필자가 모아 본 하나 계열의 광고 카피.
‘하나’ 이름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들어간다.
게다가 필자는 디자이너로서 하나금융그룹의 일관성 있는 컬러 운영도 경의를 표하고 싶을 정도다.
물론 ‘하나’와 ‘신한’이라는 단어의 난이도 차이는 현격하겠지만, 애초에 신나게 한번이 신한으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 어렵다면, 다른 기획을 고려해야 하지 않았을까.
아니,
나처럼 어색하게 보여서 눈길을 끌었으면 그걸로 목표는 채운 걸까.
신한금융그룹에겐 미안하지만,
‘신나게 한번’은 아무리 곱씹어 봐도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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