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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열애 중!? 이케아 코리아 10주년 브랜드 마케팅

by B디자이너 지미박 Jan 23. 2025

이케아 코리아가 벌써 10주년이란다.


광명점 오픈과 함께 갈 때마다 바글바글했던 기억,

이케아를 눈으로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게 된 게 참 반갑고 좋았는데 벌써 10년이라니 세월이 참 야속하리만큼 빠르다.


이케아 10주년을 알게 된 건 아파트 엘리베이터 포커스 미디어를 통해서였고, 브랜드 디자인이 주 영역이라 아무래도 눈길이 숫자 10과 하트를 접목한 로고에 시선이 꽂혀서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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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숫자 10이 왜 저렇게 기울어져 있는 걸까 궁금하고 분석해 보려 했지만 잘 모르겠어서 패스.

너무 많은 의미 부여와 해석보다는 이케아의 모던함과 유쾌한 느낌 그대로일 거라 생각해 본다.


하트의 메타포와 의미는 어찌 보면 쉽게 유추할 수 있지만, 이번 이케아 코리아 10주년 마케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집과의 열애’라는 컨셉이었다.


출처: 이케아 코리아 웹사이트출처: 이케아 코리아 웹사이트


그리고 누가? 집과 열애하느냐를 세분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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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부부는 집과 열애 중

ㅇㅇ청년은 집과 열애 중

ㅇㅇㅇ네는 집과 열애 중


집이라는 공간 규정은 같지만, 저마다의 집에 대한 열애에 대한 구분과 표현이 공감을 이끈다.


마지막으론 역시나 집을 상징하는 도형과 우리네 다양한 집 안에서의 삶의 모습까지 담아낸 키 비주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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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특유의 컬러가 더해지니 더욱 눈이 즐겁다.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 모두에게 소중하다. 그런 곳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가구들로 채우며 나만의 공간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것일 테다.


이케아는 이런 모습을 ‘열애중’으로서 풀어냈고, 그 속에서 브랜드와 제품의 역할과 존재감을 담아내는 전략이 참 좋다. 보기엔 은은하고 편안하지만 분명 쉽게 도출된 컨셉은 아닐 듯.


이케아 코리아의 10주년을 축하하고,

조만간 초등 입학을 앞둔 둘째 아이의 책상 등 가구를 봐야 하는데, 가족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이케아에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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