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14 (xx) 세미입덧

나 예민하다

by 윤진이

출근길: x 중년여성이 앉아있음. 어차피 사람이 너무 붐벼서 임산부석 근처에 갈수가 없음

퇴근길: x 중년여성이 눈감고 앉아있음. 저쪽 임산부석에는 중년여성이 앉아 옆자리와 수다수다.


통상 6주~12주 사이에 입덧을 한다고 하는데, 다행히 나는 6주차에서도 별다른 증상없이 밥을 잘 먹고 다녔다. 그래서 입덧이 없는가보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녔는데...


소화가 잘 안되고, 트름이 나올랑말랑 울렁거리고, 그래서 조금씩 먹게되고, 그래서 자주 배고픈데, 딱히 먹고싶은 것은 없는 세미입덧을 겪고 있다.

먹고싶은게 없고 식사시간이 딱히 반갑지 않은 것 뿐인데 삶의 큰 즐거움 하나가 없어졌음.

날도 더워지니 활력도 줄어드는 느낌이다.


사실 오늘 급하게 일이 생겨 약간 초과근무해서 예민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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