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별은
자신이 태어난 날을 저주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지친 영혼을 비춘다
눈물을 닦아주는 사람도 없이
젖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작은 영혼을 비춘다
고통의 원인을 알지 못하고
목을 치밀고 올라오는 아픔에 웅크린 영혼을 비춘다
세상이 외면하는 영혼들을 비추고
그들을 말없이 사랑한다
글 / 그림 황필립
글 2017~2020
그림 2022 (종이에 과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