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겐슈타인은 제자였던 노먼 맬컴에게
"철학을 공부해서 얻는 효용이
그저 난해한 논리학 문제들에 대해
그럴싸하게 말할 수 있게 될 뿐,
일상의 중요한 문제들에 관한
생각을 개선시켜주지 않고,
우리를 더 양심 있게 만들지 않는다면,
철학을 공부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라고 반문한 바 있다.
그는 제자들이 직업 철학자가 되는 것을 만류했고,
자신의 가르침을 가장 잘 이해한 사람들은
철학계를 떠나 삶 속에서 그것을 활용한
제자들이라고 보았다.
- [비트겐슈타인의 인생 노트] p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