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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자기 미움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소통'이 아니다

by 무루 MuRu

이제는 좀 많이 알려진 내용인데, 군대에 스마트폰 사용을 허락하면서 불필요한 괴롭힘이나 충돌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간부, 선임 등이 휴대폰을 가지고 노니까 이전처럼 하급자를 괴롭히는 등의 행위가 줄어드는 효과인 셈. 휴대폰을 이용한 모두의 스트레스 감소 효과도 있을 것이고.

문득 군대만이 아니라 가정과 직장 그리고 일상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 않나 싶다. 휴대폰 덕분에, 서로 불필요하게 있었던 간섭, 충돌 등이 좀 많이 줄었지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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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소통'이 아니다.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먼저 적절한 거리, 그리고 제대로 된 소통'이다.


'소통'보다도 '적절한 거리 두기'가 먼저이다.

이게 중요하다.


조절되지 못한 거리, 잘못된 소통은 많으면 많을수록 불필요한 일들이 생긴다.

적절한 거리두기로 불필요한 소통(간섭, 충돌)은 줄이면서,

'제대로 된 소통'을 좀 더 많이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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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무조건 거리두기'를 말하는 게 아니다.

'적절한 거리'는, 상황과 관계에 따라

가깝기, 멀기, 중간 거리를 '적절'하게 취하는 것을 말한다.

지혜가 필요하다.)


(* 주의: '제대로 된 소통'은 물론 그냥 되는 건 아니다.

소통 능력은 계속 살피고, 주의하고, 훈련하고, 배려하며 키워야 한다.

역시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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