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의 딜렘마

욕망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욕망에서 벗어났지만, 욕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만이 남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욕망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욕망의 정체를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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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정체를 본다'는 것은

'욕망은 이러저러한 무엇이다'를 보는 게 아니다.

(이 때, 그대는 누가 돌을 던졌을 때 돌을 쫓아가는 개가 된다)

'욕망의 정체를 본다'는 것은

욕망이라는 이 '짓거리 자체'의 정체를 본다는 말이다.

(이 때, 그대는 누가 돌을 던졌을 때 돌 던진 그 놈을 덮치는 사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