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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루 MuRu Jan 05. 2016

"따돌림, 네 잘못이 아니야"

따돌림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한국 사회의 따돌림 현상은 아주 심각합니다. 이것은 비단 개인들간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 구조가 얽혀든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학교만이 아니라 직장, 군대 등 거의 모든 사회 조직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서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제도와 장치 그리고 사람들이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책도 부족합니다.


현재 브런치에서 '따돌림, 네 잘못이 아니야' 매거진을 운영하고 있는 이시스 작가님이 오랜 시간 동안 실제 상담을 진행하면서 정리한 따돌림과 그 해결을 주제로 한 책을 출간하고자 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프로젝트에는 책 출간에 더해 따돌림 관련 상담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무료 집단상담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해당 스토리펀딩의 주소와 그리고 펀딩 소개글을 올리겠습니다. 이 펀딩의 후원을 위해, 우리 사회 따돌돌림 문제의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직접 후원을 해 주셔도 되고(후원 시 리워딩이 있습니다), 공유를 해 주셔도 되며, 주위에 전해 주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해당 펀드를 카카오톡에서 공유를 하면 카카오 측에서 500원을 대신 지원해 주는 '후원권' 발급도 좋은 방법입니다.


응원 많이 해 주세요.


"따돌림, 네 잘못이 아니야":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319




Project by 이시스:          심리상담가/작가

이시스


이 프로젝트는 30,000,000원을 목표로 2016.07.06까지 192일간 진행합니다.


About you_당신에 대해 말해주세요.


심리 상담가 및 작가입니다. 서울에서  10여 년간 심리상담을 했고, <이야기 테라피> <재투성이에서 꽃피다>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왜 시험은 못 보는 걸까?> 가족과 집단의 따돌림의 상처를 딛고 넘어서 성장하는 힐링 동화 <통디 이야기>를 출간했습니다.


Project story_어떤 프로젝트인가요?


<따돌림, 네 잘못이 아니야>를 출간하여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따돌림의 이해와 대처 방법을 돕고 따돌림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을 키워나갑니다. 필요로 하는 곳에 책을 보냅니다. 그리고 '무료 집단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치유와 해결 그리고 회복을 돕습니다.


Funding plan_모아진 펀딩 금액은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


1차 계획은 책  출간입니다. 그리고 필요로 하는 곳에 책을 보내 줍니다. 이후 책 판매 수익금과 남은 펀딩 금액으로 따돌림 피해자를 위한 무료 집단 상담을 진행합니다.


Details_보다 자세하게 당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중학교 때부터 지속적으로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해오다 끝내 지난 5월 18일 새벽 7층 옥상 건물에서 몸을 던져 자살한 강남 은광여고에 다니던 박주원(고1) 양은 자살하기 직전에 중학교 친구와 메시지로 마지막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주원이는 자기가 죽으면 자기 장례식에 와서 딱 하루만 울어주고 다시 너답게 씩씩하게 살라고 좋아했던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받던지 만나자고 하는 친구에게 너를 보면 살고 싶어 질지도 모르니 전화하지 말자며,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 기사와 대화를 읽는
내내 심장 한쪽이
견딜 수 없게
욱신거렸습니다

앞으로 긴 삶을 살아가야 할 꽃 같은 아이가 또 그렇게 아프고 힘들게 떠났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이들은 주원이와 같이 세상을 떠납니다.


언제나 따돌림의 희생자들이 자살을 하게 될 때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어!'하는 마음의 막다른 골목에 처합니다.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더 이상 방법이 없다고 느낄 때 따돌림의 희생자들은 스스로 죽는 것만이 유일하게 그 지옥과 같은 따돌림과 폭력을 벗어날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합니다.

책 출간을 통해 보다 진지하고 깊은 마음으로 어른들이 아이들과 청년들이 겪는 따돌림과 폭력의 문제를 들여다 보고 함께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집단 상담을 통해 마음의 치유와 따듯한 소통과 교감, 자존감 회복 등을 이끌어 주고자 합니다.

집단 속에서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위축되고 자신감을 잃은 친구들이 관계의 방법을 자연스럽게 깨우치고, 높은 자존감을 회복하는 곳. 아무도 몰래, 혼자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외로움으로 위험한 곳을 배회하며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 그들이 마지막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옮기기 전에 그저 한번 들려보자 하는 실낱같은 기대감으로 한번  찾아올 수 있는 곳.

그런 그들을 온전히 안아주고 감싸주어 삶의 희망의 불꽃을 키워줄 수 있는 그런 집단 상담을 하고자 합니다.







[책 '자기 미움' 출간 공지]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오는 6월말에 책 '자기 미움'이 출간될 예정입니다. 좋은 출판사를 만났고, 그동안 브런치의 '자기 미움' 매거진에 해당 주제로 올렸던 글들이 잘 편집되어 나올 것 같습니다. 책 제목과 출간 일정 등이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해지는 데로 다시 이곳에 공지를 올리겠습니다.

'자기 미움' 매거진은 과도한 '자기 미움'의 심리 기제로 힘들어하는 우리들 개인과 집단 모두가,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자유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글의 모음입니다.

다시 한번 그동안의 독자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좋은 책으로 여러분들과 한번 더 뵙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경희 작가 드림



<관심 작가 브런치>

이시스 작가의 브런치: 힐링 동화, 시, 자기 치유, 따돌림에 대한 좋은 글들이 있는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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