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커리어로 스타트업에 입사할 때 챙겨볼 3가지 - 1
요즘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에 관한 글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다는 것의 반증이라고 생각하는데요.
https://brunch.co.kr/@mobiinside/378
다만 '신입사원으로서의 스타트업 입사'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나눈 분이 많지 않아 제가 첫 커리어로 스타트업에 지원하면서 살펴봤던 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연히 후배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보다 사람들이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점, 그리고 어디서 어떻게 정보를 구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요.
저는 스타트업에 입사하며 아래의 3가지 단계를 거쳤답니다.
1.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
2. 입사 전 - 회사에 관해 알아볼 것들
3. 인턴 경험으로 회사와의 fit 알아보기
1.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차이
우선 '스타트업으로의 입사'를 마음먹는 사람들에게 방법을 안내하기 전에,
'스타트업으로의 입사'라는 선택에 관해 다시 한번 찬찬히 생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대하는 게 아니에요!)
내가 일을 하는 진정한 본인의 WHY를 잘 알고 있는 게 추후 힘든 상황이 찾아올 때 버틸 수 있는 존재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주변의 스타트업 지인들과 저의 경험을 종합해보면, 대략적으로 아래의 특징을 가집니다.
대기업 - 안정, 성숙된 조직(->기존 rule이 중요한), 조직 중심적, 안정적인 성장, 그리고... 상대적으로 (스타트업보다는) 높은 연봉
스타트업 - 불안정, 미성숙한 조직(-> rule이 유연한, 만들어가는, 바뀌는), 개인 역량중심적, (성공한다면) 빠른 성장, 그리고... 상대적으로 (대기업보다는) 낮은 연봉
저의 경우 지금 당장 제 통장의 월급의 금액보다, 저의 가치를 높여 10년 후에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 방법이 빨리 성장하는 스타트업이라는 로켓에 올라타서 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고요.
하지만 모두가 이런 선택을 해야 하지도, 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상황은 모두 다르니까요.
나라는 사람이 어떤 환경을 싫어하고/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본인과 보다 잘 맞는 fit을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 정답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본인의 선택일 뿐이지요.
다만, 당시의 선택이 정말 "저와 맞는" 선택이라는 것은 의심이 없어요.
입사한 지 1년 8개월인 아직도 회사에 일하러 가는 게 너무 즐겁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