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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Mar 01. 2020

[월요일편지5] 내 삶에 영감을 주는 사람들

안녕하세요 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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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IT 역사를 다루는 라디오 방송과 책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내 일상에 매 순간 영향을 주는 기술이 어느 동네 어떤 사람들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잘 알려진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이야기부터 마우스를 만든 더글라스 엥겔바트,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트 서프 등 생소한 인물들의 배경과 업적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늘 손안에 쥐여 있는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지금 세상이 오랜 역사와 수많은 사건, 발명의 이어짐으로 만들어졌구나를 알 수 있어서 그들의 이야기에 푹 빠져들었습니다.


그중 두 인 물, '팀 버너스 리'와 '지미 웨일스'에 관심이 갔습니다. 팀 버너스리는 월드 와이드 웹(World Wide Web)을 직접 만든 사람입니다. 바로 www 세계를 창시한 인물! 저도 모르게 너무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지미 웨일스는 세계 최대의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를 만든 사람입니다. 몇몇 전문가가 아닌 모든 사람이 지식을 만들고 편집할 수 있는 백과사전 아이디어를 고안해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확장하는 지식 창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언뜻 봐도 가치가 어마어마할 것 같은 기술과 서비스를 무료로 풀어버렸습니다. 공공재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죠. 자본주의 세상에서 큰 경제적 가치를 만드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사회 가치를 우선한 이들의 선택이 특별해 보였고 존경심을 갖게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그런 분들이 많을텐데요. 저는 누구나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도록 '생활코딩'이란 무료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는 이고잉(egoing)님의 활동과 철학이 참 좋더라고요. 생활코딩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콘텐츠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 '오픈튜토리얼스'도 만들었고 같은 이름의 비영리 단체를 만들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공공성을 띄면 좋겠고 그런 가치를 지향하며 살고 싶다는 마음을 준 사람들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내 삶에 영감을 주는 사람들

이번주 글쓰기 주제입니다. 내 삶의 철학과 가치관에 영감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보세요. 여러 사람도 좋고 한 사람의 이야기를 쓰셔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건강한 한 주 되시길 바랄게요.

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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