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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워타보이 phil Oct 08. 2016

기억의 습작

1994년 / 전람회



- 듣고서..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더 유명해진 노래 같다. 발표 당시엔 내가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고- 영화를 보면서는 이야기에 몰입하며 노래를 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누군가를 떠올리고 기억하는 가사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듣다보니, 또 가사를 계속 읽다보니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얼마 전에 마리텔에 작사가 김이나?인가 하는 사람이 나와서 자기 작사 노하우를 전달해주는걸 봤는데.. 작사도 음에 맞춰 적어가는 하나의 시를 쓰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 가사
이젠 버틸 수 없다고 
휑한 웃음으로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았지만

나에게 말해봐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철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있는지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쓰러져가는 
너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린 내 미래의 그 꿈들 속으로 
잊혀져 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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