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엽서
TO
그리스는 아름다운 섬만 아니라
하늘 위에 땅위에 많은 신화와 전설들을 신들과 함께 만들어 냈다
그리스는 나에게 온 나라가 박물관이 될 만큼 많은 이야기들과 신들로 풍요로운 나라이다
하지만
현재의 그리스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난 처음으로 아테네에서 총파업을 경험하게 되었다
여행자에게 그리스어로 예고된 파업을 알 길이 없어서 계획된 일정대로 박물관을 향했지만
박물관은 문이 닫혀있었고, 도로에는 대중교통이 뿐만 아니라 차도 다니지 않았다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은행 및 관공서들도 일제히 일을 멈췄다
그리고 차들이 사라진 도로 위를 가득 채운 시민들을 만나게 되었고
호기심 많은 나는 그들의 왜 거리로 나왔는지 궁금했다
영어가 통하지 않은 그 사람은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NO health, NO job, NO education
그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는 우리와 별로 다르지 않은 문제들이었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신들의 나라에서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권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 확인 받은 나에게 중요한 시간들이었다.
보지 못한 아테네 박물관 때문이라도 아테네를 다시 한번 여행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