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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차 May 10. 2023

구독료가 아까워서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바야흐로 OTT 시대가 되었다. 처음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10년 정도 텔레비전이 없이 살았던 터라, 굳이? 매달 구독료를 내고 드라마와 영화를 봐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보고 싶은 영화나 드라마를 그때그때 결제해서 보는 것을 선호했다. 코로나 시대가 시작되면서 회사도 재택근무로 바뀌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김은희 작가님 작품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넷플릭스 오리지널인 킹덤을 볼 수가 없었으니, 여차저차 핑계가 좋았다. 그렇게 넷플릭스 구독을 시작했고 무한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섭렵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조카들이 자라면서 디즈니플러스도 구독하고, 우리나라 드라마들 중에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에 없는 것들을 보기 위해 티빙까지..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3개의 OTT를 구독하고 있다.


코로나의 시대가 조금씩 막을 내리는 것 같지만 난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요즘은 짧게 정리한 유튜브의 리뷰를 훨씬 많이 본다. 물론 3개의 OTT는 여전히 매달 구독료를 내고 있다. 차라리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해야 하나 싶을 정도가 되었다. 물론 각종 오리지널 시리즈들을 주 1회 이상 보고 있다.


재밌게 봤던 것들도 시간이 지나니까 그 기억과 나의 감정들이 희미해지고 뭔지 모를 그 감정이 사라지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 구독료가 아까우니 꾸준히 보고 기록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도 나와의 약속을 통해 꾸준함과 부지런함이 필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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