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바코

「빛」


화려하고 눈부신 것들 사이에 묻혀

희미하게 빛나는 것에는 꼭 아픔이 있다.

아픔에 얕음은 없고, 고민에 가벼움은 없다.

결코 가볍지 않았던, 얕지 않았던 그녀의 어린 청춘.

그녀는 어둡고 좁은 방에서 삶의 끝을 놓지 않았다.

정신없이 울어대는 아이의 소란스러움에 그녀는 아이와 함께 울었다.

누가 그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을까.

이 시대 모든 엄마의 등 뒤에는 유난스러운 빛이 있으며, 아이는 빛을 닮았다.

그렇게 엄마가 포기하지 않은 나는 이렇게 멋진 사람이 되었고,

소란스럽게 울던 동생은 울음을 멈추고 튼튼하게 자라주었다.

다 지나간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릴 때면,

이제는 엄마 대신 내 눈에 눈물이 흐른다.

힘든 나날들을 버텨줘서 고마운

대한민국의 모든 엄마, 아빠.

물려받은 '빛' 꼭 갚는 사람이 될게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께..]


글.바코





https://www.instagram.com/ho_ki_park/


매거진의 이전글우리는 모두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