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3
전화인터뷰, 작성인터뷰, 만나서하는 인터뷰.. 최근에 5개의 인터뷰를 했는데 내용이 다 다르다.
목적이 다 다른 것도 신기하고, 인터뷰를 기획한 단체들의 애씀도 감사하다.
어떤 결과물로 실릴지 기대도 되고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과 의견을 제시하는 행위들이 은근히 재밌다.
이번주 토요일에는 북토크에 초대되어
바코작가라는 이름으로
김해에서 활동할 때 인연을 맺었던
이들 곁에 내얘기를 하러간다.
자꾸 나의 이야기를 해야하는 자리가 생긴다.
어느 순간부터 나의 꾸질했던 과거얘기를 하는 것에 질질 안짜고 냉정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힘들었던 상처들이 거의 다 아문듯 하다.
죽지않고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하다.
죽을만큼 힘들었던 기억들이 정신없는 일과속에
많이 많이 사라졌다.
요즘은 행복하다.
다시 힘든 시기가 와도 잘 버티라고,
그만큼 파워를 주시나보다.
주시는 힘 잘 모아놔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