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삐에로들에게

"나는 그들을 sns 삐에로 라고 부르고 싶다"

by 강대유 이삭 캉

카카오톡 프로필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를 보면서 재밌는 현상을 많이 발견한다.

잔뜩 화장을 떡칠하고 피에로처럼 웃고있는

장면들이 그렇다.


나는 그들을 SNS

삐에로 라고 부르고 싶다.


그들은 왜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는것일까?

다른사람에게 예쁘고 학식있으며 돈 많은 사람으로

비춰지며 나를 알리려고 하는것!

자신의 정체성을 그런걸로 꾸미고 빚어내어 알려야

자신을 알아주고 한번더 봐줄 수 있나보다.

주변 지인들이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

웃길 정도로 많다.

카카오톡 프로필은 보정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둔갑하여 게시해놓거나 심지어는 줌 배경을 사용해

외국에 있는 것처럼 찍은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내가 들었을 땐 전혀 영혼이 없는 노래인데

어느 연예인의 분위기가 나도록 연출하여

SNS에 공유하기도 한다.


삐에로의 치장된 모습을 보며 사람들은 "좋아요"라고

외칠지 모르지만 순간일 뿐이다.

순간적인 관심의 희열은 좋을 수 있지만 마음의 결핍을

채울 순 없다.


나의 정체성이 '있는 그대로의 나' 가 아닌 어떤 결핍과 불안을 메꾸기 위해 치장되고 있지는 않는가?


나를 잃어버릴 것만 같아서 SNS 온라인 상에서만

행복한척, 잘 사는 척, 즐거운 척 하지 않는가?


SNS삐에로는 그래서 슬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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