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대유 이삭 캉 Jan 20. 2022

어떤 사람이 강한 사람일까?

강한 사람은 자신의 일을 오랜 시 동안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하는 사람

우리는 누구든지 약한 사람보다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말을 세게 하는 사람

욕을 섞어 얘기하는 사람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

자기 할 말은 야무지게 하는 사람

힘을 과시하는 사람

문신으로 치장하는 사람

목소리 크기로 이기려는 사람 등등. 그들은 자신의

약함을 숨기고 싶어 더 표출하고 질러댄다.


진짜 강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얼마 전 라디오를 들으면 공감 가는

문장을 들었다.


"강한 사람은 자신의 일을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그리고

묵묵히 하는 사람이다."


공감이 가면서도 나를 되돌아보게

되는 문장이다.

그리고 생각나는 사람들도 많고

난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묵묵히

할 일을 해왔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피아노는 9살 때 배워 16살에 전공하기로 했고

그 뒤로 매일을 붙어살았던 것 같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지라

몇십 배는 더 열심히 해야 했다.

어떤 날은 4시간, 어떤 날은 6시간,

어떤 날은 8시간, 어떤 날은 12시간, 그렇게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되었었다.

그렇게 묵묵히 열심히 해왔던 이유는

그저 피아노가 좋았던 게 다다.


그럼 음악 하는 사람은 다 강한 사람인가?

이 질문에 90%는 '맞다'라고 얘기하고 싶다.

연주와 시험을 앞두고 거의 폐인이 되다시피

연습하는 음악인들은 묵묵히가 아니라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으면 좋은 연주를

할 수 없다.


관객 앞에서 책임을 진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결국 음악을 한다는 건 묵묵히 오랜 시간을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얘기다.


그런데 이 얘기는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피아노 연주처럼 묵묵히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강한 사람이다.


강한 자신을  끝까지 믿어라.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는 누구나 자기만의 선이 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