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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병민 Mar 06. 2019

닥터 쿡의 출간 인사

『닥터 쿡, 직장을 요리하다』의 출간 소식을 전하며

안녕하세요, 허병민입니다.

신간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햇수로 9년 만이네요.

'1년만 벼터라'의 개정판이 드디어 나왔습니다.


2010년 말,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올 당시

원 저자 버전 그대로 출간되지 않아

저자로서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어요.

하여, 중간중간 원 컨셉 그대로

여기저기에 연재도 하면서

사람들의 반응을 소소하게 체크해보았지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대부분 원 컨셉을 훨씬 더 좋아해주셨지요.



그래서 출판사에 개정판을 낼

생각이 없는지 확인해보았고,

"없다"고 알려옴에 따라 양해를 구하고

2014년에 제가 다시 갖고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 일이라는 게,

항상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진 않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로 많이 바빠져

한동안 출간을 전혀 신경쓰지 못하게 됐지요

(그 '한동안'이라는 게 햇수로 5년을 뜻하게

될 줄은 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거의 기억 속에서 사라질 정도로요.


그러다가 2018년 중순 경에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한 출판사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딱 8개월 만에,

드디어  세상에 나오게 됐네요.

물론 편집 & 디자인을 해나가는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좀 있긴 했지만,

다행히 결과물은 잘 나온 것 같습니다.

작가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디자인 디렉팅을 한 (지금까지는) 유일한 책이에요.


제 공식 프로필에 이런 문구가 등장하지요.

'특히 2010년 말에 펴낸 『1년만 버텨라』가

기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사원·대리급 전문 연사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 책은 실제로 저를 알린 책이자,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적지 않은 영향 &

도움을 준 책입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펴낸 15권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애정할 수밖에 없는 자식이에요.


제 자식, 잘 봐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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