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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부치 Jan 04. 2017

디자인,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다

디자인산업의 2 트랙 대응전략을 중심으로

이 글은 제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진재한PD님과 같이 PD리포트로 작성한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한 것입니다.

 

목적

 ㅇ 4차 산업혁명은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급속히 산업구조 전반을 흔들고 있음. 이 같은 추세에서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하고,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여 우리나라 디자인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함.  


주요 현황

 ㅇ 4차 산업혁명은 초지능화 시대, 초연결화 시대, 디지털·물리적·생물학적 영역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기술이 융합되는 새로운 시대를 지칭함.

 ㅇ 사회, 경제적으로 연결성과 창의성 중심의 소프트파워, 지식의 보편화, 수요자 중심의 경제, 경제 양극화, 불확실한 일자리 등의 이슈가 있음.

 ㅇ 산업구조는 향후 디자인산업 고유의 역량과 특징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이에 대한 디자인 교육과 R&D 등에 있어서 적절한 산업적 대응이 필요함.


□ 시사점 및 정책제안

 ㅇ 4차 산업혁명은 아직은 누구도 정의하지 못했고, 디자인산업에 기회가 될 것이기에 게임 체인저로서 디자인의 역할을 세팅하는 것이 중요함.

 ㅇ Fast Follower 기반의 디자인(제품과 서비스 중심), First Mover를 준비하는 디자인(새로운 가치와 사업 창출)의 ‘디자인산업의 2 트랙 대응전략‘이 필요함. 



1. 제1 부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본질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

  o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초지능화 시대, 사물인터넷으로 대표되는 초연결화 시대에서의 산업 변화를 의미함.

  o 디지털·물리적·생물학적 영역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기술이 융합되는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시대를 지칭함.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본질

 

  o 산업혁명은 증기기관에서 시작하여 IoT, 빅데이터, AI 등의 기술변화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음.                                                 

산업혁명의 단계별 변화  

                    

 4차 산업혁명의 특징

  o ICT 기술의 동시다발적 발전으로 초지능화를 통한 고객의 세분화와 개인화가 예상됨.

  o 경계가 없는 초연결화 시대의 도래로 인하여 산업 간 경계가 해체되고, 마켓 빅뱅과 같은 시장의 빠른 전개됨.

  o 초지능화, 초연결화 등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실제 현실(Physical)의 세계와 사이버(Cyber) 세계가 연결됨으로써 서로 새로운 피드백과 진화를 거듭하게 되고, 이를 글로벌 CPS(Cyber Physical System) 생태계라고 칭함.

글로벌 CPS(Cyber Physical System) 생태계


  o 주요 국가들은 우리보다 먼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음.

 국가별 4차 산업혁명 접근전략 비교

                      

2. 제2 부 4차 산업혁명과 거시적 관점의 디자인산업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경제, 사회의 변화

  o 소프트파워의 중요성 부각   

   - 4차 산업혁명에서 소프트 파워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술, 지식, 제품과 연계·융합하여 혁신적인 비즈니스로 구현하는 역량’을 의미하며, 소프트파워의 핵심 구성요소는, 다양한 개체를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연계하는 ‘연결성 (Connectivity)’과 산업, 문화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시각인 ‘창의성  (Creativity)’으로 이루어짐.

  o 지식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여, 지식의 보편화

   - 숙련된 노동력(육체노동+지식노동)이 필요로 하는 곳은 줄어들고, 기계로 대체됨.

   - 지식은 지혜에게 가치 원천의 자리를 내어주고, 기계가 학습하지 못하는 고도의 지혜가 인간 최대의 경쟁력으로 활용되게 될 것임.

  o 창의력을 기반으로 인간 고유의 직관, 통찰, 감성의 종합적 사고의 중요성 증대

   - 수학적인 계산하는 것은 사람보다 인공지능 기반의 기계가 훨씬 잘할 수 있고,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직관, 통찰, 감성을 가진 인력과 분야가 주목됨.

   - 산수 문제를 푸는 것처럼 윤곽이 뚜렷한(well-defined)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분석적 사고(analysis)

가 장점이지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단순히 문제 또는 이론으로부터 예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종합적 사고(synthesis)가 중요해 짐

  o 경제 양극화와 리쇼어링(reshoring)   

   - 선진국과 중·후진국 간의 격차와 국가 안에서의 경제 양극화를 심화시키며, 해외에 나가 있는 선진국의 기업과 공장들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리쇼어링(reshoring)이 부각됨.  

  o 4차 산업혁명 시기에는 일자리의 순증가가 계속될지 불확실한 상황임.

   - 전례 없는 획기적 기술 진보 속도 및 파급력으로 인해 소득 증가 및 삶의 질 향상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지만, 사회적 불평등, 빈부격차 심화,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서 노동시장의 붕괴와 같은 부정적 요소도 우려됨.

  o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경제로 전환됨

   - 공급자 입장에서 고려된 제품과 서비스가 아닌, 수요자 중심의 수평적 서비스 경제로의 전환이 촉진되며, 사업자와 소비자의 개념이 소멸하고 개인이 직접 연결하여, 누구나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사회구조(자동차, 주택의 공동이용 등)가 예측됨.


 4차 산업혁명이 디자인산업에 미치는 영향

  o 디자인 개념의 진화

   - 전통적 디자인이란 ‘실용적 목적을 가진 조형의 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을 시각적으로 실체화한 의장, 설계, 도안 등’을 의미하였음.

   - 글로벌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디자인을 기업 경영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하고 기술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디자인을 전략적으로 적용하여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함.                    


   * 디자인 가치는 산업혁명 시기와 명확히 일치하지는 않음

산업혁명의 단계별 디자인 패러다임의 변화


   - 디자인은 자원 문제, 교통 문제 등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범죄 예방 등에도 다양한 대안을 제안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음.

  o 디자인산업의 기회적 측면

   - 지금까지 디자인이 왜 필요한지를 고민하던 시대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디자인’을 단순한 작업 개념이 아닌 하나의 자원, 하나의 역량, 하나의 혁신으로 여기게 될 것이며, 인간․환경․기술․사회를 연결하는 역할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찾아 나설 것임.

   - 4차 산업혁명의 도래에 따른 산업과 경제 구조의 변화 상황은 향후 디자인산업의 구조에도 대대적 변화를 초래하며, 이에 따른 디자인 패러다임의 조정 및 산업적 대응책이 요구됨.

   -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은 통합적인 디자인적 사고를 넘어 과학기술 및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산업의 핵심적 활동으로 자리 잡게 해 줄 것임.

   - 개별 맞춤형 상품을 대량 생산 단가로 제조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자인 파워가 미래 경쟁력을 이끄는 시대가 됨.

  o 디자인산업의 위기적 측면

   - 지금까지 우리나라 국가 성장 전략은 ‘Fast follower’ 방식의 제조업 중심의 성장이었고, 디자인에 관한 교육 및 산업은 평이한 수준의 제너럴리스트(Generalist)만을 양산하는 구조임.

   -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필요한 디자이너는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스페셜리스트(Specialist)인데, 현재는 대부분 대기업의 인하우스 디자이너이거나, 대기업과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일부 디자인 기업에 한정되어 있음.

   - 디자인 정책도 다양한 산업군과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집중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되지 못했음.

   - 대부분의 디자인 활용 기업과 디자인 전문기업에서 디자인의 가치 인식과 활용이 전통적 디자인의 ‘시각적 아름다움’에 한정되어 있고, 디자인 교육은 전략적 차원의 ‘연구조사’와 ‘기획’ 등에 대한 분야는 미비함.

   - 산업적 관점에서 디자인이 가미된 결과물을 보면 어느 특정 부분이 어떤 특정 기준을 만족시키는 지를 ‘객관화’,‘정량화’하여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디자인산업의 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약화될 수 있음.

   - 양극화는 디자인산업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할 수 있고, 기계가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디자인의 창의성이 인공지능에 의해서 대체될 수 도 있으며, 결국 소수의 고급인력(specialist)만이 살아남을 수 있음.

   - 아래의 ‘로봇 디자이니즘’은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보고서에서 디자인을 창의적 직업군으로 분류하여 없어지지 않을 대표적인 직업군으로 판단하는 방식에 대한 오해와 디자인산업 종사자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차원에서 다양한 연구와 실제 적용사례가 있는 ‘로봇 저널리즘’에 기반하여 작성하였음.


※로봇 디자이니즘(Robot Designism)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이 디자이너의 심미적 역량과 직 관련을 유지하면서,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디자인 프로세스와 관련한 산출물로써, 디자인의 리서치, 기획, 제작에 관한 다양한 빅데이터의 분석을 통해서 인공지능 기반의 기계학습이 발전하면서, 기존 디자이너가 하는 디자인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는 개념

로봇 디자이니즘(Robot Designism)의 프레임워크


  o 디자인산업 육성을 위한 제조업 소프트파워 강화대책

   - 디자인 전문기업 성장 토대 마련 및 지역별 디자인 거점 확충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

   - 기획·개념설계 등 디지털 디자인 시제품 제작 툴 등을 활용한 실질적 기술력 강화 노력 부족하고,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생산, 개인 맞춤형 서비스 및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한 기술의 지속적 개발 필요함.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에 대한 시사점 및 제언

  o 우려의 시각도 존재하지만,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산업 구조의 변화는 향후 디자인  고유의 역량과 특징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기에, 이에 대한 산업적 차원의 준비와 역량강화를 통한 적절한 준비가 필요함.

  o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기술과 인간의 연결에 있어서 디자인이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전통적 디자인의 관점과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를 비즈니스 차원으로 끌어올려서, 국가 혁신 재고의 엔진으로 활용하는 수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

  o 디자인에 대한 관점은 처음 시각적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관점에서 이제는 비즈니스 전략과 사회에 기여하는 부분까지 확장되고 있으며, 이제는 감성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혁신 재고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함.

 디자인에 대한 관점의 변화

  o 디자인 상생의 대안 ‘디자인 공유경제’

   - 4차 산업혁명의 양극화 등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O2O, On-demand, GIG economy 등의 대안이 제시되고 있고, 디자인도 이러한 공유경제 중심의 대안 마련이 필요함.

   - 우리나라 대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질적, 양적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자인 전문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분야별 세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음.

   - 대기업에서는 고급 정보의 공유와 디자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디자인 전문기업에서는 분야별 전문성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공하여 ‘창의성’과 ‘수평성’ 관점에서 상생과 협력하는 우리나라만의 ‘디자인 공유경제’를 구상하고, 실현하는 것이 필요함.

디자인 공유경제의 개념과 구상

  o 디자인 교육 및 R&D 방향성

   - 4차 산업혁명은 이성보다 감성을 중요시 여기는 시대이기에 분야별로 단절적인 방식보다는 창의적으로 융합되는 교육 훈련 시스템의 혁신과 디자인 융합을 통한 국가 R&D 체계의 생산성 제고가 필요함.

   - 앞으로의 산업분야가 요구하는 주요 능력 및 역량은 ‘복합문제 해결 능력’과 ‘인지능력 강화’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이러한 부분을 디자인 교육에서 수용해야 함.

   - 디자인 교육 방식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 아니고, 현재의 교육시스템과 인력구조에서 창조와 융합의 방향성만 제대로 제시된다면, 빠르게 혁신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

   - 디자인 교육은 컨베이어 벨트 방식처럼 찍어내듯 하면 안 되고, 확산적 사고(divergent thinking)가 키워지도록 진행해야 함.

   - 초․중․고의 학교교육에서부터 창의적․확산적 사고 육성의 대안으로 미술이 아닌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 방식을 별도의 교과목으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함.

  o 디자인 융합의 방향성

   - 디자인 융합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재계, 학계, 정부 모두에서 인식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추진 중 임. 그러나, 현재 디자인 융합의 형태와 방법론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이 아니고, 단순 결합의 형태를 띠고 있음.

   - 디자인 융합의 방향은 디자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역량들(관찰하는 힘, 생각하는 힘, 그려내는 힘)을 세분화시키는 과정을 거치고, 디자인이 아닌 다른 분야와 결합하여서 창조와 혁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것과 경계 없이 하나의 틀에 재조합해 내는 통섭(統攝)을 해내는 것이 중요함.                  

  

※ 통섭 [統攝, consilience]

큰 줄기(통)를 잡다(섭), 즉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잡는다’는 의미로,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범학문적 연구. 미국의 생물학자 에드워드 윌슨이 사용한 ‘컨슬리언스(consilience)’를 그의 제자인 최재천 교수가 번역한 말


 디자인 융합의 방향성


  o 디자인산업 대응전략

   - 대한민국의 경제 환경은 1960년대 경공업을 중심으로 가격 주도의 수출전략을 구사한 이후에 현재까지도 제조업 중심의 수출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선진국이나 앞서가는 글로벌 기업에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놓으면, 이를 벤치 마크해서 더욱 개선된 제품과 서비스를 싼 가격에 내놓는 방식인 ‘fast follower’ 전략을 주로 구사하였음.  

                                                

fast follower 기반의 경제 성장 과정

  - 디자인산업도 이러한 국가적 차원의‘fast follower’ 전략에 맞춰서 발전과 성장을 이룩해 옴. 그러나, 세계 경기 하락과 불안정 시대를 맞이하여 제조업 중심의 기존 전략에 한계가 느껴지고, 디자인산업도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함.

   - 이에 따라서 현재 우리나라 산업과 경제구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하고, 현안적 차원과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Fast follower’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First Mover’로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할 수 있는 ‘디자인산업의 2 트랙 대응전략’이 필요함.                     

 디자인산업의 2트랙 대응전략

   - 첫째, 현안적 차원에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성장 동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획력을 배가하는 디자인 역량의 강화가 필요함.

   - 둘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군 발굴을 위한 디자인의 역할과 인식의 확장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함. 이는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는 방향을 디자인이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함.   

   - 4차 산업혁명의 산업구조를 부가가치와 산업분류를 기준으로 보여주는 스마일 커브를 기반으로 앞에서 제시한 ‘디자인산업의 2 트랙 대응 전략’을 맵핑시켜서 산업적 차원에서의 디자인에 대한 전략적 대응이 필요함.

   - 기존의 전통 제조업에서부터 핀테크, 전기차, O2O 등의 고부가가 창출 분야까지도 ‘트랙 1: fast follower 대응’의 전략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함.

   - ‘트랙 2: first mover 준비’로서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디자인 중심의 대응전략도 필요하지만, 패션이나 미디어 산업 분야도 first mover가 될 수 있도록 가치를 끌어올리고, 창출하는 전략적 준비가 필요함.

스마일커브 기반에서 2트랙 대응 전략 매칭


3. 결론 및 제언

 

 4차 산업혁명은 아직은 누구도 정의하지 못했기에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서 디자인의 산업적 역할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함.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산업 구조의 변화는 향후 디자인 고유의 역량과 특징에 유리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기에, 적절한 준비와 역량강화가 필요함.

 R&D와 산업 정책적 측면에서 디자인의 융합과 혁신의 방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르는 기술적 진보나 방향의 변천을 쫓아가는 것이 아닌, 디자인 스스로 역할과 가치를 재정립하는 것이 중요하고, 새로운 분야와 단순 결합이 아닌, 서로 다른 분야와의 경계 없이 하나의 틀에 재조합해 내는 것이 중요함.

 4차 산업혁명의 양극화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상생의 대안으로써 대기업 인하우스의 고급 정보 공유 및 비즈니스 기회 제공과 디자인 전문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 기반한 전문성 제공에 기반한 디자인 공유경제를 구상하고 실현하는 것이 필요함.

 산업적 대응을 위하여 현재 디자인의 교육체계 모두를 바꿀 필요는 없고, 기존의 디자인 교육시스템과 인력구조에서 창조와 융합의 방향성만 제대로 제시된다면, 빠르고 효율적으로 혁신할 수 있음.

 결론적으로 경제, 산업적 관점에서 Fast Follower를 지원하는 디자인과 First Mover를 준비하는 디자인산업의 2 트랙 대응 전략이 필요함. 이는 현안적 차원에서 기존 제조업 중심의 성장 동력을 고도화할 수 있는 디자인 역량의 강화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디자인의 역할과 인식을 확장하는 관점에서 추진돼야 함.

  

[참고문헌]

 1. “서비스 강국 코리아 2015 자료집”, 서비스 사이언스 학회, 2016

 2.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디자인의 역할”, 디자인 이슈리포트, Vol.04, 한국디자인진흥원(2016.12)

 3. “4차 산업혁명의 스타트라인, 디자인 트렌드 2017", 디자인진흥원, 2016.12

 4. “4차 산업혁명의 서비스 경제화 촉진 연구", 김현수, Vol.04, 서비스 저널(2016.6)

 5. “가난한 디자이너는 없다”, 안진호, 렛츠 북, 2016

 6. “21세기 자본론", 토마스 피케티, 중신 출판사, 2014

 7. “통섭의 식탁", 최재천, 움직이는 서재, 2015

 8. “http://www.weforum.org”, 2016



경험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 서비스, I Know You_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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