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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전 총리에게 듣는 일본 스타트업 정책

일본 정부는 왜 5개년 계획을 세웠고, 딥테크 스타트업에 진심이었을까?

by Pickool 기업분석 쿨하게

2023년 3월 도쿄도 정부가 개최한 'City Tech Tokyo'는

현재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대표적인 일본 스타트업 행사인 “스시 테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본지는 당시 이 행사에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한 이후 지속적으로 일본 시장을 관찰하고 분석해왔습니다.


2년 반이 지난 현재,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 보고서와 분석 기사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가장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관점은

정책을 직접 수립하고 추진했던 정책 결정자의 시각일 것입니다.


오늘과 내일(9월 18일) 오사카 엑스포에서 일본 경제산업성 주최로 열리는 Global Startup Expo.


이 행사의 첫 기조연설 무대에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등장했습니다.


2024년 10월까지 일본 정부를 이끌었던 기시다 전 총리는

본인이 재직 시절 수립한 스타트업 5개년 계획을 비롯

일본 스타트업 정책의 전체적인 방향성과 성과, 그의 소회를 이 무대에서 밝혔습니다.


본지는 그의 연설 내용을 세 가지 주제로 정리했습니다.


1.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전국 확산 견인

2,500억 엔 투자로 추진하는 일본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 계획

3. 자산운용입국 정책: 저축에서 투자로의 전환


이 내용을 중심으로 오늘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1.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전국 확산 견인


기시다 전 총리는 2021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3년간 재직한 인물입니다.


그는 재직 당시 최우선 목표로

소위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불리는 일본 경제의 침체를 끝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경제로 일본의 체질을 바꾸고자 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

이를 위해 기시다 전 총리와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사회 문제 해결이 경제 성장을 이끄는 “신 자본주의 정책”을 제시하는데요.


정책의 요지는

노동자들의 임금을 올리고,

기업들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를 늘려서

성장과 분배가 서로 도움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 자본주의’ 정책과 함께

총리 취임 1년 후 기시다 정부는 2022년 11월 스타트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공개합니다.

참고로 이 정책은 일본 최초의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었는데요.


정책의 목표는 매우 간단했습니다.

일본을 아시아 최대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정책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우선, 인재와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초중고 학생들에게 창업 교육을 확대하고,

창업 인재를 찾아서 키우며, 세계 수준의 기업가를 양성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창업가들을 일본으로 유치해서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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