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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Sep 05. 2019

"눈치채지 못해요" 호기심이 많다고 생각한 아이의 병

음식점을 가면 혼자 뛰어다니는 아이 때문에 머리 아픈 적이 한두 번이 아니시죠말을 해도 멈추지 않죠신나게 뛰어다닐 나이가 된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한 번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를 떠오르실 텐데요일명 ‘ADHD’라고 하죠아이가 산만하거나참을성이 부족하다면 의심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ADHD는 불균형한 뇌 기능 문제로 스스로 행동감정을 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무엇보다도 가족과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하지만 유난히 활발해서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를 무조건 ADHD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요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ADHD 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자아이와 가지고 있지 않은 남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 있는데요. 숙제, 친구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아이는 앉아있는 자세 자체도 불편해 보입니다. 대답을 할 때에도 남자아이는 카메라를 보면서 대답하지만 여자아이는 시선을 다른 곳에 두죠. 보통 ADHD 질환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자존감이 낮고 사교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또래 아이들보다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아이를 보면 혹시 ADHD가 아닐까 하는 걱정 하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아동, 청소년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애'라고 해서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서 장애란 질환의 이름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주로 앞쪽 뇌인 전두엽에서 집중력과 자기통제 기능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불균형 탓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뇌 신경 손상/환경/심리 등의 원인이 있죠.

ADHD는 어린이 5~10%에서 관찰된다고 합니다. 한 학급에서 2명 이상이 ADHD인 셈이죠. 흔한 질환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도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주로 3세 전후로 시작되는데요. 부모는 초등학생 전/후로 발견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겠죠.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것은 확실한 근거가 없습니다. 이러한 속설은 여자아이에게는 ADHD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런던의 킹스칼리지의 사회, 유전 및 발달 정신과 플로렌스 모우렘 박사에 따르면 진단된 아동 수에 변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이언스 다이렉트에 게재된 연구에는 ADHD가 있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비율이 9:1이라고 밝혀졌는데요. 이 수치는 ADHD가 발견된 아이들의 진료 예약을 기준으로 두었죠. 예를 들어, ADHD를 치료할 때, 딸을 데려올 확률보다는, 아들을 데려올 확률이 더 높아 ADHD의 유병률에 왜곡되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죠.

오히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와 달리 눈에 띄지 않는 증상을 가질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것이 더욱 큰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눈에 띄지 않는 증상으로 인해 보호자는 눈치채기 쉽지 않죠. 따라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ADHD와 학습장애 차이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면 "시험을 보면 거의 다 틀려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해요."와 같은 말을 선생님께 들은 적이 있으실 겁니다. 괜히 다른 친구에게 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고민이 되죠. 새 학기가 되면 이러한 현상으로 상담 기관이나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증상을 보면 ADHD와 학습 장애로 나뉠 수 있습니다.

한 반에 30명의 학생 수가 있을 때 ADHD는 약 2명, 학습장애는 3명 정도가 진단된다고 합니다. 학습장애와 ADHD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무엇이냐에 따라 치료법도 다릅니다. ADHD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은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죠. 싫어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에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반면,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는 ADHD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학습 면에서의 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내용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죠.

ADHD 증상과 치료


다음과 같은 증상들을 보입니다.


과잉행동

-가만히 있지를 못함

-지나치게 대듦

-청소년기가 되면 대부분 과잉행동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음


충동성

-질문이 끝나기 전에 대답함

-차례를 지키지 않음

-무턱대로 끼어듦

-학습, 사회적으로 문제 유발


주의력 결핍

-학습에 집중하지 못함

-쉽게 주의가 산만해짐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임

-과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치료 방법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빨리 치료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자녀가 ADHD 진단을 받으면 부모 또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경험하게 됩니다. 일차 치료는 보통 약물치료로 시작하는데요. 학교생활과 병행하다 보면 아이는 쉽게 지치게 되죠. 실제로 환자의 절반 정도가 6개월 이내에 치료를 중단한다고 해요. 따라서 시기를 놓치지 말고, 포기하지 않고 전문적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습니다.

ADHD는 집중력에 영향이 가기 때문에 집중력이 필요한 학령기 동안에는 약물치료를 통해서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화나 완치를 주목적이라고 생각하면 빨리 나을 수 없어요. 많은 부모가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받는다고 하면 거부반응부터 보이는데요. 어린이의 경우 청소년이나 성인에 비해 약물 부작용이 덜 나타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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