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문제 중 하나는 무엇일까요? 바로 저출산과 고령화입니다. 최악의 조합이 진행되고 있죠. 출산율을 높여야 하지만 과도한 양육비와 사교육비의 부담은 떨쳐낼 수가 없습니다. 자녀 대학까지 평균 4억 원이 든다고 하는데요. 한 명 키우키도 벅찬 비용이죠. 육아비용은 육아용품을 구매하면서 시작됩니다. 흔히 부모들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육아용품 부담 때문에 허리가 휠 지경이죠. 대체 왜 이렇게 비싼 건지 알아볼까요?
육아비용, 너무 부담돼요
너무 부담되는 육아비용, 매달 얼마를 소비할까요? 한 주부는 마트에서 육아용품을 고른 후 계산대에 설 때마다 가격을 다시 묻곤 합니다. 얼마 고르지도 않았는데 계산대에는 20만 원이라는 숫자가 떠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줄일 수 없기에 더욱 고민이 됩니다.
아이가 많을수록 육아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은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자녀가 1명인 경우 86만 5,000원, 2명인 경우 131만 7000원, 그 이상인 경우는 153만 7000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매월 평균적으로 약 107만 원 정도의 가격이 나가는데요. 그 목록에는 식료품, 돌봄 비용, 보육기관 이용 비용 등이 있죠. 10명 중 9명이 이러한 육아비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 관련 물가가 오를 때마다 부모들은 저절로 한숨이 나옵니다. 2018년 육아정책 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육아 물가지수는 6배가 증가했지만 소비자물가는 단 2%만 올랐죠. 따라서 자녀가 있는 집은 그렇지 않은 집보다 생활비에 있어서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부모들 사이에서 '육아는 장비 빨'이라는 돌고 있는데요. 내 아이를 위해 더 비싸고 좋은 육아용품을 사려고 합니다. 주변 엄마들이 샀다는 제품을 보면 소외감이 들기도 해요. 그럼 육아용품들은 대체 얼마나 비쌀까요?
너무 비싼 거 아냐?
먼저 가장 비싼 유모차는 Kid Kustoms 사에서 나오는 The Roddler이라는 모델입니다. 디자인을 추구하면 마음에 쏙 들지 않겠지만 부모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딱이죠. 아무 옵션 없는 기본 가격이 한화로 약 530으로 입이 떡 벌어질 가격인데요. 여기에 각종 옵션을 추가하면 차 한대 값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 가격만큼 신기한 기능들이 많이 있어요. 아이폰을 꽂을 수 있는 Dock, DVD 플레이어, 프레임의 재질, 시트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커스터마이즈 유모차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유모차보다 덜 비싼 아기용 젖꼭지는 어떨까요? 한화로 1,700만 원으로 오른 이 젖꼭지는 가장 비싼 유모차보다 비쌉니다.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신기한 사진이기도 하죠. 촘촘한 다이아몬드가 달려 있어 가격 값을 하는 것 같지만 육아용품이라고 하기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네요.
'육아는 장비 빨'이 맞을까?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를 구매할 때 "비싼 값한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요. 현실일까요? 스토케, 맥클라겐 등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대부분 알듯한 명품 유모차 브랜드입니다. 가격은 100만 원 대 후반에서 200만 원대로 상당한 가격을 자랑하죠. 스토케 유모차는 우리나라에서만 1만 8천 대가 팔리면서 전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한 적도 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부모들이 육아용품에 얼마나 신경 쓰는지를 알 수 있죠.
하지만 반전이 있었는데요. 소비자 시민모임에서 국제 소비자 테스트기구와 함께 11개 유모차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30만 원대로 가장 저렴한 제품이 스토케보다 품질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질보다는 가격을 위주로 생각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부모의 심리를 이용해서 육아용품의 가격들이 치솟고 있어요. 가격보다는 품질인 거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비싼 육아용품의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등골이 휘는 육아용품의 비용을 줄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많이 구매하지 말자
육아용품을 쇼핑을 하다 보면 비싸지만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기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본적인 물건들이에요. 옷과 기저귀만 있으면 못 지낼 것이 없죠. 아기는 눈 깜짝할 속도로 자라기 때문에 많이 사놓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나눠쓰자
1년도 쓰지 못한 채 버리게 된다면 돈이 낭비되고 아까운 부분입니다. 따라서 아는 사람과 함께 구매해서 반반씩 돈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주변에 비슷한 또래의 아기가 있다면 시도해보세요. 1+1 상품을 나눠서 구매한다면 더욱 효율적이겠죠?
대여업체를 이용하자
그네처럼 잠시 사용하거나 유모차같이 비싸지만 오래 쓰지 않는 물건들은 대여업체를 고려해보세요. 잠깐 쓰고 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데요.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면 대여업체에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쓰지 않으면 처분하자
아이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아도 처리하는 귀찮음 때문에 집에 계속 쌓아두곤 합니다. 하지만 더 이상 출산 계획이 없다면 중고시장이나 벼룩시장을 이용해보세요. 투자한 비용을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