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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픽토리 Jun 18. 2019

1~2살 아이에게 필요한 이유식 원칙입니다

초보맘들에게 ‘이유식’은 너무 어려운 과제입니다. 주의할 요소는 많은데 모르는 것 투성이라 처음 시작할 때 대부분 애를 먹는데요.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할지 고려해야 할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유식 책을 구입해 이에 의존하는 엄마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 ‘초기 이유식 주의사항’을 간편명료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육아맘들이 알아야 할 이유식에 대한 모든 것’을 꼼꼼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이유식은 왜 하는 것일까? 

아기가 커갈수록 필요로하는 영양소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즉, 모유나 분유만으로는 아기의 왕성해진 운동량을 채울 수가 없어지는 것인데요. 그래서 보다 많은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이유식을 서서히 시작하게 됩니다. 아이의 두뇌 발달 형성의 90%가 10개월 이전에 이루어지고 두 돌까지의 성장이 평생 성장의 반을 이루기 때문에 이 시기의 영양 공급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그렇다면 이유식은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 

이유식 시작 시기는 일반적으로 완분아기는 140일부터, 완모아기는 180일부터 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혹은 ‘아이의 체중이 두배가 되거나 6kg이 넘어가면 시작한다’는 말도 있죠. 이는 일반론일 뿐 결국 아이의 발달속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데 전문가들은 아무리 늦어도 6개월 즈음엔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이르거나 늦게 시작해도 알레르기 반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가 음식에 흥미를 보이고 신체적인 준비가 될 때 이유식을 시작하면 되는데 선배맘들의 경험담에 따르면 아이가 신호를 보낸다고 합니다. “어른들이 밥먹을 때 빤히 쳐다보면서 오물오물거리거나 침을 흘린아. 먹고 싶어하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라고 조언하죠. 이 신호를 잘 알아채 적정시기에 맞춰 이유식을 시작하면 됩니다. 몸무게나 영양상태에 따라서 의사와 상의 후에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죠. 

그리고 이유식을 시작하기 전에 4시간 간격의 규칙적인 수유를 습관화한 후 아이가 건강할 때 첫 이유식을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당연히 이유식도 가능한 규칙적인 시간을 정해 먹이는 것이 바람직하죠. 다만, 너무 무리해서 일정을 맞추기 보다는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조절할 필요는 있습니다. 또한, 소화 기능이 활발한 오전 중에 첫 이유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기에게 알러지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병원을 가기 위해서도 오전에 주는 것이 맞죠. 전문서적에서는 아침 10시에 먹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이유식 양은 어느정도 줘야하는가?

이유식을 적당한 시기에 시작했다면 고작 한 고비를 넘겼을 뿐입니다. 우선, 초기 이유식의 한끼양은 평균 30~80ml가 적당하다고 하죠. 일반적으로는 60ml정도를 먹입니다. 하지만 이도 아기가 먹는 양에 따라 엄마가 조절해야하기 때문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많이 먹는 아이들은 100~120ml까지도 먹죠. 그리고 이유식은 배가 부르면 더욱 먹지 않으려고 들기 때문에 공복에 먹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통 이유식을 먹이고 분유 및 수유를 합니다. 


4. 초기이유식의 가장 기본은 쌀미음 

가끔 영양가 높은 이유식을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선택으로 이유식의 첫 시작은 간이 되지 않은 쌀미음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초기 이유식의 목적은 영양 공급이 아니라 씹는 연습을 시키는 데 있기 때문인데요. 쌀미음부터 먹이고 서서히 야채 한 가지씩을 첨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재료를 한 가지씩 추가해야 아이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을 때 어느 재료 때문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돌 전에는 이유식에 간을 해서는 안됩니다. 설탕과 소금 등을 사용하지 않고 멸치, 새우, 다시마 등의 천연 조미료를 이용하여 식품 그대로의 맛을 살려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과다한 나트륨에 아이가 길들여지면 건강한 식습관을 지키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삶거나 찌는 조리법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아이가 자꾸 이유식을 내뱉으려고 하면 숟가락을 아이의 입술에 갖다 대서 아이가 이유식을 숟가락에서 빨아 먹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도저히 먹으려 들지 않으면 토하거나 질식할 위험도 있으므로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하루나 이틀 후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대체로 아이들이 이유식을 거부하는데요. 부담이 적은 음식재료로 아기에게 이유식에 적응할 시간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초기 이유식은하루에 세 숟가락만 먹여도 성공이라고 말합니다. 차츰 양을 늘려가는 게 중요하죠.


5. 알레르기 반응기 나타나면 바로 이유식을 중단한다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시 바로 해당 식품 먹이기를 중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아기는 면역이 약해 이유식 시작 시기에 붉은 반점이나 발진 등의 반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유식을 통해 아이의 알레르기 음식도 판별해내야 하므로 아이가 먹은 음식은 하나하나 기록해둬야 합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달걀흰자, 두부 등의 단백질 식품은 8개월 이후 추가하는게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알르레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죠. 그렇다고해서 전혀 먹이지 않으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으니 1~3개월 후 다시 한 번 시도해보도록 합니다. 그렇게 ‘내 아이에게 맞는 이유식’을 찾아가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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