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꿈을 실제로 그려보자
눈에 보이게 무언가를 시각화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게 정확히 뭔지,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뤄나갈 수 있는지 판단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실제로 유명 헐리우드 코미디 전문 배우인 짐 캐리는 자신이 유명해지기 전에 100억짜리 가짜 수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유명해지는 순간 자신에 줄 선물로 챙겨놓고 항상 바라보면서 열심히 연기를 배웠다고 하는데요. 물론 이제는 짐 캐리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엄청난 배우가 되었죠.
일명 ‘비젼 보드’ (vision board)는 아이가 자신의 꿈을 마음대로 그리고 써나갈 수 있는 작은 칠판을 가르킵니다. 이 비젼 보드는 아이가 자신에 대한 믿음을 키우고 상상의 나래를 현실화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요. “너가 마음만 먹으면 다 할 수 있어”를 시각적으로 구체화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와 함께 어떤 방법으로 꿈을 그려볼 수 있을까요?
먼저 아이와 함께 비젼 보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칠판이나 두꺼운 도화지에 마커펜, 가위, 풀, 잡지, 신문, 그리고 원하는 이미지들을 출력할 수 있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준비하면 됩니다. 사용할 수 있는 사진이 많을 수록 좋은데요. 사진뿐만 아니라 평소에 소장하고 있던 물품들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현재 순간을 가장 중요시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젼 보드를 만듬으로써 숏텀과 롱텀 목표 그리고 희망사항들을 얘기해볼 수 있는데요. 물론 10살짜리 아이에게 장래 희망 직군을 바로 이 자리에서 고르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에게 무엇이 영감을 주는지, 그리고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생각하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사진들을 활용해 비젼 보드를 만드는데 있어서 다음과 같은 예시 질문들을 아이에게 던져볼 수 있죠:
- 너에게 영감을 가장 많이 주는 셀럽, 스포츠 선수 또는 리더는 누구일까? 그리고 왜일까?
- 너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 또는 문구는?
- 나이를 먹으면서 여행 또는 방문하고 싶은 곳은?
- 나중에 커서 어디에서 살고 싶을까?
- 이 세상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싶을까?
아이에게 최대한 여러 색상 및 다양한 이미지들과 키워드들로 비젼 보드를 꾸밀 수 있게 격려해주면 됩니다. 아이디어가 당장 안난다면 핀터레스트와 같은 SNS 사이트들을 활용해도 좋은데요. 보통 비젼 보드는 5세 이상부터 강력하게 추천한다고 합니다.
아이는 나이가 들수록 인생 목표나 꿈이 변하는데요. 이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비젼 보드를 이에 맞춰 바꿔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단순히 미래를 내다보며 달리는 것 보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게 뭔지, 그리고 자신을 알아가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