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교사들이 빠지는 5가지 함정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이 되면 빠지는 5가지 함정이 있습니다.

by 허름한허세

30여 년 넘게 학교로 오는 외부 강사들이 수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름 '초보' 강사들의 특징을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하면 초보 맞다!>



1. 자꾸 아이들에게 소리를 치며 화를 낸다.


아이들은 원래 어느 정도는 떠드는 게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지나가는 아줌마, 아저씨도 고함치고 화내며 하는 수업은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라면, 담임 탓하지 않고 자기 시간은 자기가 책임질 수 있어야 합니다. 고함지르고 화내는 방법 말고 화내는 방법을 연구할 필요가...



2. 사탕 등의 간식을 선물로 보상으로 걸어 수업을 진행한다.


아이들의 욕구를 끌어내고는 싶은데 서투르다보니, 자꾸만 사탕 등의 선물에 의존합니다. 그러다보니, 수업이 끝나고 교실에 들어가면 못받은 아이들의 원망, 그리고 모둠에서는 너 때문에 우리 모둠 망했다는 비난들이 횡행합니다. 놀이는 재미와 즐거움을 추구하는 활동, 재미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해야 합니다.



3. 수업과 의미없는 영상이나 사진, 노래, 율동 등을 활용한다.


이런 활동은 도리어 수업분위기만 흥분되게 만들어 놓기 쉽습니다. 주로 인터넷의 웃기는 영상, 재미있는 답안지 사진, 또는 넌센스 퀴즈를 제시하며 아이들을 집중시키려 애쓰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동기 유발은 흥미 유발이 아니라 진짜 동기유발이어야 합니다. 고민하고 투입해 오늘 수업 재미있겠다라고 마음먹게하는 동기유발이어야 합니다.



4. 전달하는 말투로 자신없음을 보인다.


"~할 때는 ~해야 한다고 합니다."류의 인용이 대부분인 강의를 종종 보게 됩니다. 이건 교육청 강의에서 종종 보게 되는데, 특히나 처음 앞에 선다거나 갑자기 강의를 맡아서 준비할 시간이 없었다거나 하는 류의 변명은 듣는 사람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합니다.



5. 단위 시간안에 많은 것을 주려고 한다.


늘 강의 시간에 쫓겨 마감 시간을 어기게 됩니다. 할 이야기가 많을 때, 많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본인이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때, 가르치려는 입장에 서게 될 때 흔히 빠지는 함정입니다. 단 하나라도 아이들이 정말 재미를 느끼게 한다면, 아이들은 나중에라도 관심을 가지고 찾아볼 수 있는 아이라고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수업에 임하면 좋겠습니다. 공개수업이라고 늘 3가지 활동을 준비해도 2개만 끝나면 수업이 끝나는 것과 마찬가지!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융통성있고 탄력있게 수업 시간을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외부 강사들에게 하는 말 같지만, 따져보면 저에게 하는 말입니다. 괜히 뜨끔하지 않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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