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좋아하는 거 기록하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기 위한 한걸음

by 그리다

앞으로의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생각이 난 건 블로그였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한 곳에 모아서 추억을 꺼내어보고, 내가 어떤 생각들을 하면서 지내는지 다시 한번 보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내가 어떤 것들을 좋아하는지 노션에 하나, 둘 적어봤다.

큰 카테고리를 잡는다면 어떤 글들을 적고 싶은지 까지.


첫 번째는 나의 감정을 매일매일 기록하는 것.

이건 실패 후 내가 적고 싶은 감정이 생기면 적는 것으로 작전을 변경했다.

매일매일 적는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던 거 같다.

아니 부담이었다.


두 번째는 사진 찍기.

내가 사진을 찍어서 감정을 남기고 싶을 때는 그 사진을 메인으로 만들어 알리고 싶은 감정을 담아 메인을 꾸몄다. 그 사진에서 풍기는 감정이 제대로 느껴지면 나에게 성취감도 같이 왔다.

그래서 쉬는 날에 길을 걷거나 출퇴근 거리에 감정이 풍부해지면 핸드폰에 카메라를 켜서 '찰칵'

내가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이다. 아직 제대로 된 풍경사진을 찍으러 출사를 가보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가고 싶다는 소망도 분명하다. 핸드폰이 아닌 나만의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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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추억의 만화 노래 듣기.

나는 90년대에 살았던 투니버스 베이비인데, 그 당시 있었던 '주니어네이버'? 투니버스 홈페이지? 에 들어가 좋아하는 만화 ost를 듣곤 했다. 지금은 유튜브에 검색하면 웬만한 건 다 나온다고 하지만, 그 만화 속 오프닝과 엔딩이 가진 영상이 많이 흐릿해져서 매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귀가 기억하기에, 내가 좋아했던 만화 노래들을 차고 차곡 쌓아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겼다. 그때 내가 그 만화를 보며 ost를 들으며 느꼈던 감정들과 함께 말이다. 적으면서 많은 과거를 되돌아봤던 카테고리였다.



이 외에도 다양한 취미들에 관한 것을 기록했지만, 점점 처지는 나의 감정과 무기력한 마음으로 계속 지속되지는 않았다. 지금보다 더 좋은 미래가 있을 거라고, 희망고문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도 글을 쓰고 나면 '내가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가끔 놀라기도 하고,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이러면서 내가 나에게 궁금증이라는 이름으로 짜증을 내기도 했다.


그런 나에게 요즘 취미는 두 개다.

'독서 그리고 글쓰기'

집에 쌓아만 두고 읽지 않고 두었던 책을 읽고 있다.

그리고 그 책을 읽고 생긴 질문들을 만들어 나에게 또 질문한다.

떨어진? 어휘력과 문해력이 문제라고 생각했고,

감정도 단조로워서 여러 감정을 느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도 공감하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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