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사용 범위
우리가 알고 있는 감정이라는 단어에 소속되어 있는 것들은 크게 분류를 해보면, 기쁨, 슬픔, 분노, 공포, 혐오, 놀람, 기대, 신뢰 이렇게 6가지로 나눌 수 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각 감정의 정의를 들여다 보면
기쁨 :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흐뭇하고 흡족한 마음이나 느낌.
슬픔 : 슬픈 마음이나 느낌 / 정신적 고통이 지속되는 일
분노 : 분개하여 몹시 성을 냄. 또는 그렇게 내는 성
공포 : 두렵고 무서움.
혐오 : 싫어하고 미워함
놀람 : 신기하게 또는 훌륭하게 여기거나 뜻밖으로 생각하며 받는 느낌.
기대 : 어떤 일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기다림
신뢰 : 굳게 믿고 의지함
이 중에 '나는 어떤 감정들을 가장 많이 표현하고 살까?' 라는 질문을 나에게 했다.
거기에 대한 답을 처음에는 기쁨, 분노, 두려움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감정은 그저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감정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고민한 질문을 주변 지인들에게 물었을 때,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지인은 나에게 많은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쁠때는 기쁘다는 표현을 크게해서 기쁨만 있는 거 같다고, 다른 감정을 비추는건 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내 주변 인물들이 나를 그렇게 본다면,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무감각한 사람이구나. 그렇다면 내가 쓰는 표현 또한 한계가 많이 있을 수 있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내가 생각한 나는 결과보다는 좀 더 표현을 하고 산다고 생각했었는데, 충격이었다.
'표현 좀 안하는게 충격까지 받을 일인가?'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의 감정이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 그래서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를 할 수 있다는 점.
사람을 많이 만나는 일을 하는 나에게는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더 깊게 생각해보는데, 나는 생각보다 주변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관심이 없다면 주의 깊게 듣지 않는다는 것.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관심이 없다는게 표정에서 들어난다는 것이다.
말은 공감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표정은 그 대답에 공감하지 못한...
그리고 반대로 내가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화에 나 또한 공감을 하지 못한다는 것.
솔직히 공감 좀 못하면 어때? 살아가는데 지장을 주지는 않잖아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되고 싶은 나의 모습이 있다.
'대화가 잘 되는 사람'
문제를 접하고 보니 힘들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그동안 나도 모르게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 한 켠이 불편해져서 시무룩했다.
그리고 대화하는 방법을 배워야겠다고, 이렇게 배워야할게 하나 더 늘어서
변화하는 나를 발견하고자 한다.
자청님이 역행자에서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하면서 느낀 것들을
이제야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