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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사진들

by 별빛바람

사진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생각하는 그 순간을 찍으면 그만입니다.


누군가가 그 사진을 보며 감동을 받는다면 최고의 사진이 될 수 있겠지만,

나 자신의 기억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사진이 됩니다.


IMG_1334.JPG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핫도그 자판기 입니다. 이 사진은 제가 2006년 12월 어느 날인가 우연히 지하철의 한 켠에서 발견하여 직은 겁니다. 당연히 핫도그 자판기는 작동되지 않았고, 그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었지만, 어린 시절 300원 혹은 500원짜리 동전을 넣고 먹었던 핫도그 자판기에 대한 추억이 생각나 한 장을 찰칵하고 찍었습니다. (이젠 이 자판가 - 로봇 모양의 자판기를 찾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다 또 한 번 우연찮게 핫도그 자판기를 발견합니다. 이번엔 하얀색 자판기죠


IMG_1333.JPG


이 자판기도 지하철 역사 한 켠에서 발견하여 찍은 듯 합니다. 2012년 6월 쯤이었으니 현재는 이 핫도그 자판가지도 이젠 추억에서 사라지지 않았을까요?


별 의미없는 사진이라 하더라도 충분히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을겁니다.


함께 소소한 사진들의 매력에 빠져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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