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필선 Nov 14. 2016

코워킹스페이스 활용법

이용료 1도 안 아깝게 공간 활용하는 법

우선 코워킹스페이스를 선택할 때는 짧은 기간(1일 ~ 1개월) 직접 사용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독립 사무실은 최소 1년 이상 계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 들어가면 선택을 되돌리기가 쉽지 않지만 코워킹스페이스같은 경우는 짧은 기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체험해본 후 장기간 계약을 하여 할인을 받는 편이 훨씬 합리적이다. 피치트리 역시 많은 멤버분들이 일일이용, 한달 이용 후 6개월 멤버십으로 전환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코워킹스페이스를 선택하고, 이용하는 과정에서 현명한 코워커, 소비자가 되기 위한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1. 규모에 관계없이 네트워킹 행사는 코워킹스페이스가 다른 공간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마주치면서 하는 인사, 커피 한 잔 하면서 나누는 캐쥬얼한 대화부터 정기 네트워킹 이벤트 등은 다른 사무실이나 카페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쉽게 갖기 힘든 기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잘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다른 팀들과 '동료'가 되는 것은 굉장히 힘이 된다.


2. 공간의 요금제를 최대한 유리하게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간마다 다양한 형태의 요금제를 운영중인데, 기간, 사용하는 방법 등에 따라 계획을 세워서 비용을 절약해야 한다. 그래도 어렵다면, 매니저에게 물어보면 된다. 제대로 된 코워킹 스페이스의 매니저라면 멤버가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멤버십 플랜 중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줄 것이다.


3. 매니저가 마음에 들어야 한다. 가장 처음 코워킹스페이스 공간에 들어가서 맞이해주는 것도 매니저, 다른 멤버분들에게 직접 하기 힘든 얘기를 대신 전해주는 것도 매니저, 공간의 불편사항을 반영하여 개선시키는 것도 매니저, 네트워킹을 활성화시키고 멤버의 기업을 홍보시켜줄 수 있는 것도 매니저, 다른 불필요한 비용들을 줄여줄 수 있는 것 역시 매니저이다. 매니저가 마음에 안 들면 그 공간에 가기가 싫어지고 굳이 코워킹스페이스를 이용하는 이유가 사라지게 된다.


4. 필요한 니즈는 적극적으로 다른 멤버와 매니저에게 업데이트를 해주고, 도움을 받는 것에 대해 부담갖지 않아야 한다.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의외로 쉽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코워킹스페이스에서 누군가를 연결해주고, 도움을 준다고 해서 수수료를 청구하는 일은 잘 없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결국 코워킹스페이스의 장점은 네트워킹, 공간 이용의 유연성(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재무적인 면의 유연성)이고 이를 극대화시키는 것은 멤버와 매니저, 그리고 멤버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공간은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고, 구성원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공간 역시 달라지게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