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핌피바이러스 Nov 23. 2022

유기동물 임보, 제대로 알기

첫번째, 임보가 뭘까? 

임보란 '임시보호'의 줄임말이에요. 구조된 동물이 새로운 삶을 찾게 될때까지, 통상적으로 '구조-임보-입양'의 3단계를 거치게 되는데요. 

구조 되자마자 바로 입양을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통상적으로 평생 함께할 가족을 찾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중간을 이어주는 임보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두번째, 임보가 왜 필요할까? 

안타깝게도 현재 국내 유기동물 관리 시스템 상으로는 인력도 자원도 턱없이 부족해 대다수 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시행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에요. 또한 열악한 환경 때문에 건강이 빠르게 악화되는 동물들도 많아요. 이로 인해 전체 유기물의 약 절반 정도가 안락사 및 질병사 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따라서 임시보호는 한 생명을 구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임보가 없다면 한 생명의 미래도 없어진다는 것, 핌피가 임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세번째, 임보자는 뭘 해야 할까?   

유기동물이 지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해줘요

밥과 물 등을 챙겨주고 배변도 처리해줘요 

인간을 다시 믿을 수 있도록 사랑을 듬뿍 줘요 

입양 홍보를 위해 예쁜 사진과 영상을 많이 찍어줘요  

SNS 등을 통해 최대한 적극적으로 입양 홍보를 도와요 


> 구체적인 임보 프로세스 보기



네번째, 나도 임보를 할 수 있을까?   

집에서 동물을 키우는 것이 문제 되지 않는다

털 알레르기가 없거나 심하지 않다

반려동물을 키워봤거나 대하는데 능숙하다

다른 생명체를 챙겨줄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다 

안정적인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성인이다 


> 임보처 자가진단 해보기



다섯번째, 이런 점은 미리 알고 계세요  

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예상보다 힘들 수 있어요

임보 기간이 생각보다 짧거나 길어질 수 있어요

정이 많이 들면 입양 보낼 때 마음이 아플 수 있어요

상처가 많다면 마음을 여는데 오래 걸릴 수 있어요



핌피는 임시보호 과정에서 일어날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최소화하여 국내에도 쉽고 안전한 임보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임시보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상담부터 받아보고 천천히 결정해보세요. :) 


> 임보 상담 신청하기 




매거진의 이전글 인연 말고 묘(냥)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