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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감핀 pin insight May 02. 2023

자!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을 위한 여행

chapter 1-1.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나만의 정의 만들기

 이번 매거진은 창.의.적.인 브랜딩과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창의력 있는 브랜드 마케터가 될 수 있도록 그 동안 써오던 화목엔 브랜딩의 내용을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서 책까지 발간할 예정이랍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까 싶지만, 마케터로 5년차 쯤 되니 마케팅할 때 창의력이 꼭 필요한가~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마케팅은 시장 상황과 내 제품/서비스 상태에 따라 해야 할 마케팅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거든요. 어떤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마케팅 천재가 된 맥스] 책에서 이야기 형식으로 아주 잘~~~ 알려주고 있구요.

 일할 때도  창의적인 것을 제안하면 새로운 것 좀 그만해~ 너무 깊게 들어갔다~ 그래서 이게 효과가 있어~? 하는 눈초리를 많이 받을 수 있답니다. 게다가 레퍼런스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어요. 심지어 유사한 것 중에 성공사례를 수치와 그래프까지 정리해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어요~ 아니 창의적인 것인데 레퍼런스가 어딨나~ 효과를 어떻게 미리 예측하나~ 싶을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의력을 놓칠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이 시리즈를 준비했답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창의력이 브랜딩과 마케팅에 왜 필요한지부터 어떻게 창의력 있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하는지 사고력을 쑥쑥!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창의력의 시작은 재정의하는 것부터

 우리는 생각보다 단어들을 뜻을 모르고 그냥 사용하거나, 은연 중에 정해진 느낌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어요. 브랜딩과 마케팅할 때 대표적인 단어로는 ‘굿즈’를 들 수 있답니다. 오프라인 행사한다고 하면 굳이 굿즈를 만들어야 할 것 같고, 굿즈라 함은 브랜드 로고와 색을 꼭 넣어서 근~사~하게 만들어야만 할 것 같잖아요. 그런데 굿즈란 대체 뭘까? 왜 꼭 만들어야 할까? 고민해보면 형식적이지 않고 효과도 좋은, 창의력 넘치는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럼 굿즈란 뭘까? 재정의 내려보기 :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나만의 정의 만들기

잘못 정의하면 이런 말을 들을 수 있어요~

 이렇게 단어들을 재정의할 때 주의할 점이 있어요. 바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단어는 우리는 그것을 뭐뭐라 부르기로 했어요~ 란 밈처럼 사회적 약속이에요. 모두가 공감할 수 없으면 나만의 약속이 될 뿐이죠.

 예를 들어, 효도선물 컨셉으로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하기로 했다면 <효도선물>을 재정의해봐야겠죠? 효도선물이라… 우리 어머니는 나비란을 좋아해서 나비란을 받았을 때 가장 좋아했었는데… 그럼 효도선물은 나비란 같은 것! 하고 재정의한다면… 나비란이 뭔지 알고, 나비란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만 공감을 받을 수 있겠죠? 반대로 울 어머니는 매번 무슨 선물이야~ 라고 말하지만 막상 선물 받으면 항상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꾸시더라~ 주변에 물어보니 다른 부모님들도 그러시는 것 같네? 그렇다면 효도선물이란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꿀만한 무언가! 라고 재정의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대부분 카카오톡을 사용할테니 이 정의가 더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겠네요.

 이처럼 한 단어는 현시대에 맞춰 새로운 말로 재정의될 수 있어요. 카카오톡이 있기 전에는 효도선물이 카카오톡 프로필을 바꿀만한 무언가가 될 수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오~~래 되고, 은연 중에 그냥 써오던 단어일수록 재정의를 하는 맛이 있어요. 이런 단어들을 많이 발굴하는 것이 창의력 있는 브랜드 마케터가 되는 지름길이랍니다!


 전부터 저는 마케팅 하는 것은 여행과 같다고 했었어요. 마케팅은 여행이다~ 하고 저만의 정의를 내린 거죠. 그래서 이 글의 제목도 자! 이제 시작이야~ 내 꿈을 위한 여행이랍니다. 이러한 맥락을 몰랐던 분들은 공감이 안됐기 때문에 제목이 왜 저래? 했을테죠. 맥락을 알게 됐을 때서야 아하! 하고 공감할 수 있어요.

 자, 그럼 이제 모든 것이 공감이 됐을테니 꿈을 위한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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