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맛있게 하는 법

가사를 점령하세요

너무나 선명해서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질 만큼

마치 붓으로 그린 듯 선명한 색감의 날씨가 마음을 설레게 한 하루였다.


그렇게 훌륭한 날씨를 뒤로하고, 요즘 유튜브 연관검색어에 자꾸만 '50~60대 벼랑끝 재취업' 같은 키워드가 눈길을 끈다.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기도 하다.


열심히 살지 않아서 벌어진 일이라면 차라리 명쾌할 텐데, 스스로 약지 못해 벌어진 참사일까? 아니면, 내 일이 아니라고 치부하기엔 결국 우리 모두 연결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복잡해진 오후였다.


그 와중에도 오늘은 '나답게 노래하기' 4주 프로젝트의 마지막 시간.

따듯한 차 대신, 오늘 날씨처럼 적당히 선선한 기운이 느껴지는 보리차가

예전보다 두 배는 커 보이는 큰 물통에 넉넉히 담겨 있었다.


이 수업을 통해

'잘부르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을수록


글쓰기 수업에서 대상을 5분동안 집중해서 바라보고

묘사하듯


노래의 가사가, 그 음악이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차분하게 깊이 바라보고

내 안에 잘 소화하고 불러낼 수록

그래야 나다운 노래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어렴풋이 해본다.



작가의 이전글삶을 써내려가는 시간